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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의 콩나물국밥집 완산정

제가 봉천동 근처의 대학교(낙성대?) 출신인데 학교다닐땐 그 동네 맛집을 가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 암튼 그래서 오히려 졸업후에 학교 부근 맛집 소문을 듣고 가는 일이 가끔씩 생기네요. 이 집도 유명한 집이긴한데, 이제서야 우연히 일이 생겨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서울대 입구역 부근인데, 바로 옆쪽에 설렁탕으로 유명한 삼미옥이 있습니다.

반찬

뭐, 평이하지요. 24시간 운영하는 것도 이날 처음 알았네요.

콩나물국밥

뭐.. 콩나물국밥이 사실 다른 해장국에 비해서 좀 부실한 건 사실이지요. 계란+콩나물이 메인이니까요. 그치만 깔끔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 집은 홍어와 더불어 모주도 한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언제나 이용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흠흠..

다음날 바로 동경을 갔습니다. 보통은 김포를 통해 가는데, 이번엔 면세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인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항에서 살게 많진 않더군요. 주말에 한두번 면세점 다녀오는게 더 낫더라는..

인천공항 지하 밥집의 비빔밥

요즘 저는 기내식을 왠만하면 안먹습니다. 예전엔 공짜 밥이라고 배불러도 마구마구 먹었는데, 일본을 자주 왔다갔다하다보니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는 질리더군요. 그래서 출발전에 밥을 먹으러 공항안을 뒤적이다, 지하의 스낵코너에서 싸고 괜찮아보이는 집을 찾아서 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가격대비로 괜찮더군요. 어차피 공항이라 비싼 음식이라고 해봤자 맛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정도가 딱 좋더군요.

면세점에 새로 오픈한 루이비통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싼 제품은 얼마 들여놓질 않는 트릭을..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시내 면세점이 훨 낫습니다.

새로생긴 터미널에는 파리바게트도 있고, 라운지 이용객이 아니더라도 조용히 누워서 쉴 곳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좋은 공항이 민영화 되면 이런 전혀 돈이 안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사라지겠지요. 민영화는 결사 반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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