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부근에 전통 시장이 있는데, 남성집은 그 안에서 오랫동안 영업해온 곳입니다. 순대가 들어가지 않는 순대국집으로 유명합니다. 본격적인 순대국집 투어를 해보려고 맛있는 순대국집 리스트를 조사해봤는데, 정작 순대국집은 동네마다 한두개씩은 있지만 명점의 수는 딱히 많다고 할수가 없더군요. 몇 안되는 명점의 반열에 오른 집이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입구부근의 골목안에 있습니다.
역하고도 무척 가까워서 찾기는 쉽습니다.
반찬
일반적이죠. 반찬이 특별한 순대국집이 있었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순대국특
고기의 질이 무척 훌륭하고 국물도 뜨겁고 진하더군요. 다만 역시나 순대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한데, 순대가 정말 땡길때는 딴 집을 찾아보는 수밖에요.
내용물
명점의 반열에 들만 합니다. 소주랑 먹는다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지만 요샌 일이 바빠서 밤이든 낮이든 술은 안하고 있습니다.
잘먹고 전통시장에서 이것저것 식량을 조달해서 집에 왔습니다. 마트에서 사면 편하긴하지만 아무래도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를 싼 가격에 사긴 힘들기에, 즐거운 식생활을 위해서는 전통시장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게 중요합니다. 인터넷의 댓글들을 보면 전통시장가격이 마트가격이랑 똑같다고 그러는데, 정말 시장에 와보고 하는 소린지 미심쩍습니다. 마트 쪽에서는 단가를 맞추려고 싼 재료를 많이 들여놓고 고급 재료는 비싸게 받는데, 그걸 단순히 평균적으로 비교해서 같다고 하면 말이 안되죠. 한국 인터넷의 댓글 시스템은 별로 믿을만한게 못되기에, 괜찮은 정보를 얻기위해선 SNS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는데, SNS를 안하시는 분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좀 안타깝지만, 제가 어쩔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