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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마 성과 사카모토 료마 뮤지엄

시코쿠 여행 3일째 아침, 마츠야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토고 온천입니다. 온천에 주차를 해놓고 보니 저 멀리 산 꼭대기에 마츠야마 성이 보입니다. 원래 성같은덴 별로 관심이 없지만, 마츠야마 성은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봐야 보이는 산꼭대기의 성

시내 한복판에 산이 있고 그 위에 성이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산 하나를 성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제가 본 성중에서 가장 멋있었습니다.

성에 가는 방법으로는 1. 걸어간다, 2. 케이블카를 탄다, 3. 리프트를 탄다 가 있는데, 저는 리프트를 탔습니다. 올라갈때는 카메라를 꺼낼 겨를이 없어 사진이 없습니다. 리프트가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커다란 나무들을 옆으로 하고 올라갈때는 정말 독특한 느낌이였습니다. 밤꽃과 라벤더향으로 가득한 오래된 숲을 한적하게 거니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시간이 조금더 있었다면 내려오는 길은 마츠야마성 공원의 안쪽으로 난 숲길로 산책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그럴만한 여유가 안되더군요.

성으로 올라가는 길

산위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성의 모습

올라가는 길에 있는 벤치

마츠야마 시내가 훤하게 보입니다.

가까이서 본 성

시간부족으로 성 안쪽에 들어가는 건 패스했습니다.

내려가는 리프트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리프트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운치가 있습니다. 가족끼리 오는게 아니라면 리프트가 훨씬 나을 듯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에히메 현청입니다.

독특합니다.

현청옆에 있었던 사카모토 료마의 뮤지엄입니다.

사카모토 료마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막부말기의 국민적 영웅입니다. 시코쿠의 고치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당시의 역사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건축은 안도 다다오씨의 작품이랍니다. 좁은 공간을 잘 활용했더군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서양관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서양관 올라가는길

별것 없었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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