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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 와규 전문점 후지마스의 스키야키

후지마스는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최고급 와규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이 집에 하루전에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특별메뉴로 스키야키가 있다는 말을 듣고 동경에서 찾아온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야채들

양이 3인분 치곤 아주 많더군요.

고기입니다.

생으로도 먹을수 있는 선도입니다.

확대샷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불판

먼저 기름을 두른후 고기를 굽습니다. 어느정도 구워지면 스키야키 소스와 야채를 넣습니다. 샤부샤부의 경우 야채가 익을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만 스키야키는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완성도

맛있어 보이나요?

건더기는 계란에 찍어 먹습니다.

소스와 고기의 조화에서 비롯되는 산뜻한 단맛과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식감, 달걀 노른자의 포근한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극상의 맛입니다. 올 겨울 정말 먹고 싶은 메뉴였는데 대만족입니다.

스키야키 소스 + 니혼슈 + 물입니다.

조금씩 재료와 소스를 넣으면서 먹습니다. 워낙 양이 많아서 스키야키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다른 고기도 먹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그만두었습니다. 2인분만 시켜도 좋았을뻔 했네요. 이렇게 먹고 1인분에 3000엔밖에 안했습니다. 다시 갈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집은 정말 인생에 만날 기회가 얼마 안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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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근처에(버스로 4정거장이지만-_-)에 와규 전문점이 생겼어요.
    와규라는게 일본식 불고기 정도 되는거 아닌가요?
    스키야키는 먹어 봤는데, 와규랑은 또 다른건지, 같은건지;;

    • 와규는 일본 소고기를 말합니다. 한국 소고기를 한우라고 하듯이 말이죠. 일본의 품질 컨트롤은 엄청난 수준인데다, 일본사람들이 워낙 지방이 많이 들어간 고기를 좋아하는지라 극상와규는 입에서 스르르 녹는 맛이랍니다. 근데 한국에서 와규를 먹는다고해서 그렇게 맛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유통과정중에 맛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지라.. 차라리 싼 미국산 쇠고기가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스키야키는 요리 종류이고 극상 마블링의 와규를 스키야키로 먹을때 가장 맛있습니다만, 한국에서 그런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 아…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집에 가게 되면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스키야키는 광화문의 일품당에서 먹었었는데,
      그집이 샤브샤브도 그렇고 스키야키도 그렇고 좋았던거 같어요. 서비스도 좋고 ^^

    • 스키야키 맛있죠 ^_^ 샤부샤부나 스키야키는 집에서 친구들과 해먹어도 괜찮아요. 냄비만 있으면 재료준비도 전혀 어렵지 않죠. (일본 슈퍼에선 스키야키/샤부샤부용으로 고기가 따로 나오니까 야채만 준비하면 된다는..) 가끔씩 모여서 파티를 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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