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에 줄서서 먹는 로스트비프동집이 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 로스트비프동이 불고 있어서, 어디선가 한번 먹고는 싶었는데 이왕이면 잘나가는 곳이 낫겠다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이것이 로스트비프동
가격이 조금 세지만, 나오는 내용을 보면 납득이 됩니다. 로스트비프라 서양식일까 했는데, 양파가 들어간 소스나 익힌 캬베츠 등등으로 일본식으로 어레인지가 잘 되었네요. 완성도가 높은 돈부리입니다.
세트는 이런식
계란뿐만이 아니라 버터도 있고 호스레디쉬도 나오고, 로스트비프동 한그릇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진짜 많은 고민을 한 티가 납니다.
가게 내부
좁지만 깔끔하네요. 회전률로 승부하는 가게들이 다 이런 식이긴합니다.
다녀와서 요새 왜 로스트비프동이 유행하는지 알거 같더군요. 줄만 안서면 자주 갈텐데, 다음 방문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의 문화방송
하마마츠쵸역앞에 매주 수목금 아이돌 방송을 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습니다. 일본의 아이돌 문화는 뭔가 넘사벽인 듯한 느낌이 드네요. 너무나 생활에 녹아있달까요. 제가 한국에서 아이돌팬 활동을 안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