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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여행 – 식당 정보

괌에 맛있는 식당이 없다는 소문은 익히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말 갈 데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스시나 한식을 가기도 좀 그렇고.. 다른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맥도날드/데니스/KFC를 가던데,

저는 그런짓은 못하겠더군요 ^_^

첫날에 간 토니로마스입니다.

스테이크와 립이 제가 먹어본 한국과 일본의 모든 토니로마스보다 맛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인당 거의 2인분씩 나왔구요. 역시 미국은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밥이 안남미입니다. 워낙 안남미가 맛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꽤 맛있었습니다. 이걸로 초밥을 쥐거나, 니혼슈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요..

세번째 날에 찾아간 스테이크/햄버그 집입니다. 이름이 제이지였었나..

음료수를 시키니 일본의 3배정도 크기의 잔에 나오더군요.. 맛은 별로 였지만, 양은 불만없였습니다.

본메뉴 버섯을 얹은 스테이크입니다. 역시나 맛은 보통이고 양은 2인분이였습니다.

옆테이블에서 시킨 엄청난 크기의 햄버거와 감자튀김

이걸 1인분으로 먹는 미국사람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에 찾아간 아웃리거 호텔 2층의 레스토랑 라 프랑스의 스테이크 정식입니다.

조식 식권으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괌의 중심가인 다몬의 메인스트리트에 싸고 맛있는 베트남/중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호아마이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타이에서 일하다가 괌에 건너와 식당을 차리셨다네요. 사장님이 사주시는 자리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음식들 하나하나가 맛있습니다. 게다가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안비싸고 결정적으로 시키자마자

바로 나오더군요. 만족스러운 집이였습니다.

이집 바로 옆에 있는 중국 식당 올드 타운입니다.

현지인의 추천에 의하면 싸고 맛있는 메뉴가 많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이번엔 기회가 되지 못해 가보진 못했습니다.

이 외에서 샘초이라는 유명한 레스토랑의 저녁 식사가 맛있다고 합니다. 일인분에 95달라하는데,

하나 시켜서 둘이 먹을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괌에서는 열대 과일이 없더군요. 섬 내에서 생산하는건 수박하고 멜론하고 파파이야 정도인데, 값은 싸지만 셋다 맛이 없었습니다.

그 외는 모두 수입과일이라 굳이 괌에서 사먹을 이유가 없더군요. 와인은 캘리포니아 와인이 좀 쌌습니다. 로버트 몬다비 시리즈가

일본보다 약 30%정도 저렴한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별 차이 없는듯했습니다.

괌에서 쇼핑할만한데는 아웃렛 매장이 젤 괜찮은 듯했습니다. 저도 옷한벌 사왔습니다. ^_^; 듀티프리샵은 인천공항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백화점 및 테마파크 비슷한 미크로네시아 쇼핑몰과 대형 마트인 케이마트에도 가봤는데, 현지인을

위한 곳이지 굳이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값이 싼것도 전혀 아니고..

여러가지로 종합해볼 때 괌은 그냥 아무 목적없이 휴양차 가는게 제일 좋을듯합니다. 우기만 피해가면

천천히 쉬다오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넘치는게 좀 문제지만.. 일본어를 아는 사람은

오히려 편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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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건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

  • 맛은 있지만, 크기가 빅맥 두배는 됩니다.. 어메리칸 사이즈 햄버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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