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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출장기 – 첫째날

첫째날 정오에 동경, 하마마츠쵸에 있는 치산 비지니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하네다 공항과 가까운데다, 가격도 저렴해 한국분들도 많이 보이시더군요.

어디 멀리갈 시간이 없어서 호텔에 딸려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특선이라는 게살 고로께와 스프 카레 정식을 시킵니다. 샐러드바 + 드링크바 포함 1000엔입니다. 한숫가락 떠먹은 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_-;;

예상외로 맛이 좋았습니다. 고로께는 내용물이 실하진 않았지만, 따뜻하게 방금 구워나와 한입 베어물면 안의 치즈가 입안에서 녹아내립니다. 스프 카레도 자극적이지않고 풍미가 있었습니다. 이 호텔근처에 회사가 있었으면, 매일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링크바의 블루베리/카시스 쥬스.. 이정도 쥬스가 나오는 드링크바는 정말 간만입니다 ^_^ 샐러드바는 종류는 적었지만 재료는 좋은 걸 쓰더군요.

이날 저녁은 오다이바의 DECKS라는 곳의 6층에 있는 가젠이란 이자카야에서 먹었습니다. 카메라를 두고와서 폰카메라로 찍어 화질이 말이 아닙니다. ㅠ.ㅜ

이집 전망이 죽입니다. 대형 창문밖으로 레인보우브릿지가 보입니다.

얼마전까진 안그랬는데, 최근들어 오다이바와 동경만 사이로 배가 돌아다니더군요. 요코하마에서 주로 보던 풍경인데, 이제 오다이바로 옮겨온듯.. 전망 및 분위기 환상입니다.

이집 인기메뉴라는 비빔밥. 맛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재료만 쓰더군요. 가격도 390엔이라는 오다이바치곤 말도 안되는 착한 가격이였습니다.

그외 이런 저런 음식들..

소세지도 매우 굳~

제가 못찍은 사진도 많습니다. 쩝.. 야채 스틱도 시켰는데, 야채의 선도나 같이나온 된장이나 어느하나 나무랄데가 없더군요..

셋이서 술하고 음식을 배터지게 먹고 만엔이 안나왔으니.. 이만한 이자카야는 일본에 와서 처음입니다. 가히 이자카야의 상식을 뛰어넘는 곳이랄까요.. 절정의 맛을 기대하긴 좀 그렇지만, 분위기있는 전망 좋은 음식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엔 이곳만한 곳이 없을 듯합니다.

식당을 나와서 한장..

담에는 무겁더라도 꼭 카메라를 가지고 와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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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아, 레인보우브릿지! ㅋㅋ 갑자기 춤추는대수사선 생각나네요 ㅋ

    •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은.. 정말 환상이져.. 혼자서 보면 좀 쓸쓸한 느낌도 들정도 ㅠ.ㅜ

  • 제가 여행갔을때 묵었던 곳이네요^^; 이런 우연이..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sankus들리곤 했는데

    • 저도 자기전에 sankus 들려서 음료수 사왔답니다. 근데 진짜 한국사람 많더군요..

  • 아마 그 호텔이 국내 유명 일본여행 사이트 지정호텔이라서 그럴거에요-_-;

    • 뭐..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동경에 잘 데가 있는 관계로 ^_^ 다시 이용하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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