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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의 고라쿠엔

주말에 저의 집에서 차로 3시간정도 걸리는 오카야마에 다녀왔습니다. 오카야마는 원래는 규모가 작았는데 규슈, 주고쿠, 시고쿠지방과 동경/오사카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유명해진 도시입니다.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하며 깔끔합니다. 도시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 편입니다만, 관광및 온천목욕을 할 만한데는 좀 있습니다.

오카야마에 일본 3대정원중 하나인 고라쿠엔이 있습니다. 전에 다녀왔던 가나자와의 겐로쿠엔도 3대정원중 하나였죠. 같은 3대정원이지만 분위기가 다르더군요. 시설은 겐로쿠엔이 좋지만, 이쪽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오히려 정원을 감상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일본식 정원이라고 하기엔 아기자기한 맛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가볼만 하더군요.

이날 날씨가 매우 맑았습니다.


사실 더워 죽는줄 알았죠.. 가을에 다시 와봐야 할듯합니다.

소나무

주변이 모두 초록인데 이 꽃만 오렌지 색이더군요..

연못

이끼

전통문예관 같은 느낌의 건물

개울가의 다리

개울

전체 모습

물고기들

보너스 샷입니다. 오카야마 성에서 만난 고양이입니다.

눈이 참 신비스럽네요..

오카야마 성 사진을 찍었는데, 실수로 지운듯합니다. 오카야마성은 건물이 검은색이라 일명 까마귀성이라고도 불립니다. 그외의 특이점은 없는듯하구요 ^_^ 고라쿠엔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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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정말 가고 싶어지는군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군요.

  • 고양이의 눈색이 너무.. 와아! 뭔가 전생에 사연이 있을듯한

    • 전생보다는 유전적으로 어찌되는지가 궁금하더군요.. 부모님은 어떤 고양이였을지..

    • ㅋㅋ; 그런가요. 근데 부모는 정상이라도 가끔 저렇게 돌연변이처럼 문득 눈색이 다른 고양이가 나오기도 한대요~

    • 아.. 그런가요? 눈이 파란 어머니와 갈색의 아버지가 만나서 (뭔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통해)탄생한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_^

  • 고양이 사진을 보고 은영전의 로이엔탈이 거의 10년만에 떠오름.
    찾아보니 헤테로크로미아 이리듐. 금안요동, 오드아이 등등….좀 나오네.

    • 은영전은 중간쯤 읽다 관뒀지.. 삼국지도 읽다 관뒀으니, 뭐..
      사진작가에겐 관찰력이 필요한듯.. 그리고 고양이랑 친해지는 능력도 ^_^

  • 아.. 정말 일본은 저렇게 한산하죠? 우리나라는 공원마다 주말에 미여 터지는데… 정말 나중에 여유되면 일본에서 살고 싶네여.

    • 여기는 시골이라서 한산합니다 ^_^ 도심지 쪽은 꽤 붐비죠.. 그래도 도시생활이 시골생활보다 나은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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