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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의 삼팔양꼬치

가산을 돌아다니다가 구석에서 신기한 집을 발견합니다. 삼팔양꼬치라는 곳입니다.

이런 입구

여기가 신기한게, 완전 구석에 있다는 것이고, 홍보라고 할만한 것도 별로 없더라고요. 근데 잘 보면 유명한 맛집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삼팔교자관이라는 명점이지요. 벌써한 20여년 된거 같은데 중국에서 넘어온 분들이 가리봉동에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인 중국 맛집들이 한국에 들어오던 시기에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곳입니다. 블로그도 하기 전에 유명했던 곳인데 이 집이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네요.

양꼬치

잘 구워서 줍니다. 그냥 먹으면 되는데 굽기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찬과 연태고량

양꼬치엔 연태고량이죠.

메뉴

양꼬치집이라기엔 메뉴가 충실하면서, 간단한 메뉴도 아니고 진짜 요리입니다.

짬뽕국물

국물도 시원합니다.

식사도 있습니다.

한국화가 다 되었네요.

해물 누룽지탕

양갈비 구이

이것도 직접굽는게 아니고 구워서 나오는데 절묘합니다. 구이가 아니라 요리네요.

디저트 맛탕

손이 계속 가는 맛입니다. 따끈할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말이 양꼬치이지 기본적인 중식당의 DNA는 그대로입니다. 양꼬치를 추가했지만 추가했어도 직접 조리하는게 대단합니다. 맛이 뭔지 잘 아는 것이죠.

내부

내부

생생정보통

이 집이 아직 남아있을 줄이야..

외부 간판

솔직히 맛은 좋은데, 너무 눈에 안띄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외부 간판이 저런데, 밤이 되면 껌껌합니다. 근데 양꼬치집은 저녁에 먹고 싶어지는 것인데, 저녁때 외부간판이 깜깜해서 안보인다는건 뭐랄까.. 홍보의 기본이 안된 느낌이랄까요.. 이 주변을 엄청 많이 다녔음에도 이 간판이 있다는 것 조차도 몰랐습니다. 맛집이라서인지 찾는 사람들은 계속 있지만 좀만 더 홍보를 잘하면 돈을 더 잘벌텐데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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