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토여행은 워낙 바쁜 일정이라 그다지 준비를 많이 못했습니다. 다베아루키 시리즈를 봐더 그냥저냥이더군요.. 대충 둘러봐도 무지 비싸고 맛있거나 약간비싸고 맛없는 관광지 맛집밖에 없는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교토까지 왔으니 전통요리는 맛보고 싶은데, 교료리같은 가이세키는 이제 좀 질려서-_- 딴데를 찾다가 난젠지 앞에서 왠지 줄이 길게 서있는 집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360년 전통의 탕두부 전문점 오쿠탄입니다.
기요미즈테라와 난젠지 앞에 하나씩 있습니다. 두부를 식당의 지하에서 직접 제조한다고 하더군요.
가장 무난한 3150엔의 세트 메뉴로 시킵니다.
참깨 두부입니다.
그냥 평범했습니다. 묵같이 생겼지만 두부맛이더군요.. ^_^
도로로 지루..
도로로는 마를 간건데, 약간 찐득하고 보통 소바나 우동에 올려서 먹죠.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차입니다.
주전자채로 주는데 향이 진하니 좋더군요..
덴뿌라
튀김공력은 매우 평범했습니다. 재료도 특별하진 않았고..
오늘의 메인 탕두부-유도후입니다.
안에 도쿠리에 있는게 다시입니다. 다시도 따끈하게 데워서 먹습니다.
이렇게 그릇에 두부와 파와 산쇼와 다시를 넣어 먹습니다. 담백하고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으실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운두부입니다.
소스가 두껍게 발라져서 약간 덜어서 먹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두부 요리가 나왔는데, 같은 두부로 만들다보니 다들 비슷한 자극없이 담백한 맛입니다 ^_^
밥과 반찬
교토는 일본내에서도 채소 반찬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렇게 먹으니 무지 배부르더군요. 전통 다다미 방에서 교토의 요리를 맛보니 교토에 관광온 기분이 제대로 나더군요 ^_^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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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13th
구운 두부 위의 저 소스는 무엇인가요?? 유자된장 같은 건가요?
배고프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