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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먹은 음식들 etc

첫날 아침 동복사를 구경하고 나오니 점심시간입니다. 어디서 먹을까 둘러보다 이상하게 줄이 길게 서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단파야였던가로 기억합니다. 120년 전통이였나 했을껍니다.

우동정식입니다.

평범합니다. 맛이 없지는 않더군요.. ^_^ 우동은 오리고기로 우려낸 국물은 맛있었는데 면이 약간 퍼져있었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관광지에 왔는데 이정도만해도 감지덕지해야죠..

둘째날 간 교토의 화과자 전문점인 츠루야 요시노부입니다. 세이메이 신사에서 한블럭 위에 있습니다.

이집도 꽤 오래되었던데.. ^_^

내부입니다.

이집의 화과자는 거의 다 맛있습니다. 교토역이나 왠만한 백화점 쇼핑몰에선 이집 과자를 다 취급하더군요. 다만 본점에선 시식이 가능해서 모든 종류의 과자를 다 맛볼수 있었습니다 ^_^ 매우매우 맛있더군요~~ 모찌종류는 별로 없었고 팥이 들어간 과자가 맛있었습니다.

느즈막히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코노하나입니다.

기타노 텐만미야의 앞에 있는 작은 카페겸 음식점입니다. 세이메이 진자를 나오고 보니 배가 매우 고파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물론 시식 과자로 허기를 달래기도 했습니다만..

점심특선 카야쿠 고항입니다.

평범한 정식입니다만, 반찬이나 오뎅, 하다못해 미소시루까지 정성이 담긴 맛이였습니다. 교토가 야채가 맛있고, 야채를 다루는 기술이 좋다는걸 이런데서 느꼈습니다. 단순한 메뉴이지만 정갈한 교토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점심이였습니다.

밥을 간단하게 먹고 ^_^ 이집의 메인인 안미츠를 시킵니다.

안미츠는 팥이 들어간 후식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팥빙수와 비슷한 전통 음식입니다. 일본 안미츠 전문점에 가면 가공할만한 팥가공기술을 느낄수 있죠.. 이집의 안미츠는 단맛이 강했습니다. 잘하는 집은 달면서도 산뜻하게 나오는데 이집은 그정도까지는 아니더군요..

마지막 저녁은 센가류 라멘이라는 교토식 라멘을 내놓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교토식이란게 별건 아니고 다다미에 앉아서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_^

사진은 기본 라멘 + 볶음밥입니다.

오오.. 라멘 그릇과 숟가락이 목제입니다~ 게다가 맛있는 채소 반찬도 나옵니다. 별거아니지만 하나 하나가 교토식의 격식을 차린 셈이죠.

미소라멘입니다.

진한 미소의 국물은 뒷맛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목을 넘어갑니다. 면발은 일반적인 중화 소바의 면발이고 챠슈나 멘마도 특별히 가공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모자라지 않은 정성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최고의 미소라멘은 아니지만(준렌이 최고였을듯) 교토다운 라멘이였습니다.

볶음밥 역시 불맛이 살아있었습니다.

교토에 와서 이정도 먹었으면 나름대로 성공한거라고 자부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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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겠네요….
    동경만 여러번 가봐서(거기도 다는 모르지만) 교토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맛있는 집은 전국 어디에도 있는거 같아요.. 먹는걸 찾는데 익숙해 질수록 무엇을,이 아니라 누구와,가 중요하단걸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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