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지로 유명한 아사쿠사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집이 있었습니다. 동경에서 소바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아사쿠사 나미키 소바가 그곳입니다. 예전에 미꾸라지 요리를 먹으러 근처에 왔다가 위치만 확인하고 돌아왔었죠. 동경시내에 야부소바의 이름을 달고 있는 집은 여럿있습니다만, 이 집은 그중에서도 상당한 레벨이라고 하더군요.
정문입니다.
아담합니다.
간판입니다.
나미키 야부소바라고 써져있습니다.
물과 신문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나옵니다.
텐푸라 자루 소바를 시켰습니다.
역시나 명성에 걸맞는 맛입니다. 사누키 우동의 면이 거칠고 시골의 논밭과 바다가 느껴지는 맛이라면 이쪽은 도시의 세련되고 모던한 맛입니다. 물론 텐푸라도 튀김공력이 대단합니다. 상당한 가격의 압박이 있는게 문제지만요.
소바유입니다.
소바를 끓인물이죠. 우리나라도 냉면집에가면 메밀 끓인 물이 나오죠. 주전자에 공력이 보입니다.
이렇게 부어서 마십니다.
조금 물을 많이 부은 듯도 하지만 맛있습니다.
나미키 야부소바에서 감동을하고 옆을 보니 기타카타 라멘집이 있습니다. 원래는 일타이식을 전개할만한 타이밍은 아니지만 (이 이후로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야해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들어가봅니다.
간판
기타카타 라멘은 폰트가 독특해서 어디서든 금방 눈에 띕니다.
기타카타라멘
국물은 간장베이스로 옅은 맛인데 굵고 꼬불꼬불한 면발과 잘 어울입니다. 챠슈도 씹기 적당하게 작으면서도 두툼합니다. 기름기도 적어서 먹는데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임팩트는 부족하지만 꽤 괜찮은 맛이였습니다. 하지만 소바를 먹고 라멘을 먹는건 별로 할짓이 못되는것 같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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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13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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