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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이케부쿠로 남자타운의 교자 스타디엄

동경에서 처음 맞는 주말, 점심때쯤 친구가 불러서 이케부쿠로의 교자 스타디엄에 갑니다. 후쿠오카에서 라멘 스타디엄은 봤는데, 교자 스타디엄이 있을 줄이야. 전국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교자집만 모아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남자타운 입구

남코라는 게임 회사에서 만든 테마파크입니다. 입장료는 300엔이고 따로 어트랙션 비용이 들지만, 오늘은 교자가 메인이기에 그냥 입장료만 내고 들어갔습니다. 초콜렛 페어도 하는 듯하던데 거기는 참가 안했습니다.

교자 배틀

가장 맛있는 교자를 결정하는 이벤트가 3개월에 한번씩 있는 것같습니다. 계절별로 교자의 테마를 바꾸는 것이죠.

오사카의 교자집

가장 평판이 좋은 파오

파오에서 시킨 도리가와 교자 쿠지아게 (닭껍질 만두 꼬치 튀김)의 간판입니다.

이 집에 있던 마츠자카규 교자가 정말 맛있더군요.

입구의 간판들

교자를 사와서 먹는 광장

한쪽에 마련된 경품코너

이날 가장 맛있게 먹었던 도리가와교자쿠지아게입니다.

만두피가 아니라 닭껍질로 교자의 피를 대신해서 꼬치로 찔러 튀긴 것입니다. 야키도리인가 했는데 전혀 다른 고소한 맛입니다. 이걸 주문하기전에 꽤 많은 교자를 시켜봤지만 이 교자는 정말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350엔이나 했다는..)

파오에서 유명한 소고기 교자입니다.

육즙이 주르르 떨어져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만, 맛 좋더군요.

타코야키 교자

오사카풍의 교자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데.. 으음.. 뭐라 해야할지.. 그냥 타코야키 먹는게 나을듯합니다.

새우가 한마리 통째로 들어간 교자

맛 좋습니다 ^_^ 시소가 들어있는데, 저는 상관없었지만, 좀 싫어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교자를 먹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3개월마다 교자의 테마가 바뀐다 하니 봄되면 또 한번 가주던가 해야겠습니다.

사세보 햄버거의 빅맨 햄버거 간판

이 집이 사세보 햄버거의 동경 1호점이라고 하네요.

남자타운은 교자스타지엄 이외에도 재미있는게 많더군요. 아이들이 많긴 하지만 주말에 연인이나 친구와 잠시 들려도 좋을듯합니다. (교자타운을 방문하시려면 가급적 많은 인수로 가시는게 다양한 교자를 맛볼수 있어서 좋을껍니다.)

남자타운에서 이케부쿠로로 나와서 집에 가는 도중 맥주 한잔 하기 위해 작은 호프집에 들어갑니다.

기린 이치방시보리 스타우트

흑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일반 맥주의 개운한 뒷맛이 합쳐진듯 합니다.

첫번째 맞는 주말도 돈은 좀 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_^ 역시 동경은 이벤트가 많아서 즐거운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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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긴 아무래도 4-5명이 함꼐 안가면 여러가지 교자를 한번에 즐기는건 힘들죠.. 동경오시면 같이 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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