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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노우치의 중식당 상하이채관

금요일 저녁 마루노우치에 마루노우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분위기의 중식당에서 아저씨들과의 술모임이 있었습니다. ^_^ 분위기는 시끌벅적한데 싸고 맛도 나쁘지 않고 양도 꽤 되더군요. 아저씨들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저도 맘에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회식자리가 있더군요. 금요일 저녁이라서 예약안했으면 앉을자리도 마땅치 않을뻔 했습니다.

정문

신마루노우치빌딩 뒤의 해상보험 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가라아게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재료가 좀 질이 떨어지긴 했지만 튀김공력도 나쁘지 않고 양이나 가격도 만족스럽습니다.

마파두부

맵지 않고 약간 답니다. 일본사람의 입맛에 맞춘거 같습니다. 먹다가 찍어서 지저분합니다.

숙주나물 볶음

먹다 찍어서 지저분하네요. 여기까진 평범한 중국집하고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만..

이 소홍주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600ml에 1890엔입니다. 록으로 해서 마시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정도 맛있는 소홍주야 많이 먹어봤지만, 이 가격은 정말 있을수 없는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스트레이트가 아니라 록으로 마시는 지라 열 몇잔 이상 나옵니다. 이 집에 딴건 둘째치고라도 이 소홍주만은 정말 가격대비로 최고더군요. 친구들끼리 간단히 모여서 술을 마시기엔 이만한데도 별로 없을 듯합니다.

메뉴를 몇개 더 시켜봤습니다만, 그냥 그냥이네요.

식기전에 먹으면 괜찮습니다만..

가게에서 제공하는 글라스와 얼음

술도 잘먹고 음식도 배부르게 먹고 인당 3000엔도 안나왔습니다. 동경역 근처에 이 정도의 가격대비 만족도의 집도 별로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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