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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역 부근의 스시집 아나고야

요시노야를 나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ㅠ.ㅜ 근처의 스시집을 가기로 합니다. 일타이식은 간만이네요. 보통은 그렇게까지 안하는데 이날은 좀 땡기더군요. 컨디션이 받을땐 꽤 먹고 마십니다만, 요즘 왠일인지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자주 있습니다.

정면샷

왠지 촌스럽죠. 그렇게까지 사람이 몰리는 인기집은 아닌거 같습니다. 동경역에서 지척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습니다만, 주로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스시집 분위기 입니다. 점원이 중국아가씨더군요. 일본어가 약간 어색하더라구요. 의사소통엔 별 문제 없었습니다만..

1050엔짜리 점심 메뉴입니다.

밥의 양이 많네요. 밥과 네타가 따로노는 분위기 입니다만, 가격대비로 나쁘진 않습니다. 주문할때 밥양을 적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준답니다. 담엔 그렇게 먹어야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전에 먹은 요시노 스시에 비하면야 조잡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배부르고 맛있게 한끼 잘 먹었습니다. 특히 이 집 대표 메뉴인 듯한 아나고는 요시노 스시에 비해 더 맛있었으면 맛있었지 못하지 않더군요.

약간 돌려서

크흑.. 그래도 요시노 스시의 다마고 스시는 정말 예술이였습니다.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미소시루

서비스 미소시루입니다 ^_^ 만족도 상승입니다.

디저트

나쁘지 않네요. 천엔에 이정도면 굳입니다. 굳이 멀리서 찾아갈 만큼의 맛은 절대 아닙니다만.. 하지만 이 집은 천엔짜리 스시가 전부가 아닙니다. 비장의 무기가 꽤 있죠. 이번엔 분위기나 파악하는 차원으로 간거고, 담에 멤버를 모아서 제대로 먹어봐야죠. 그치만 1000엔짜리 점심이 있다고해서 안심하면 안되는게, 예산이 저렴한 집은 절대 아닙니다. 어느 정도 돈 쓸 생각을 하고 어느 정도 즐길 분위기 되는 아줌마 아저씨들을 모아서 가야 제대로 먹을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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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도마에초밥은 얼마나 정성을 들여 밑작업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재료가 좋은걸로만은 궁극의 맛이 안나죠. 제대로 된 아나고 스시라면 약간 달지만 담백한 맛이 입에서 부드러움만 남기고 씹을새도 없이 스르르 녹아버린답니다. 초콜렛이 부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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