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은 시부야 역안의 도큐백화점 식품부인 Food show에 있는 식당입니다. 역에서 가까워 밥먹을때가 마땅치 않을때 들리면 좋다는 평이 있어서 다녀와 봤습니다. 예상보다 위치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꽤 걸어야 하는데다, 식당이라곤 전혀 있을법 하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문의 모습
딱 백화점 식품부 분위기 입니다. 바로 앞에서 베트남 음식을 포장해서 팔고 있습니다.좌석이 6개정도? 정말 작은 곳이더군요. 혼자나 둘이서 가야지 단체로 가면 낭패보겠습니다. 하지만 위치땜인지 찾아오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품으로 쌀국수를 시킬수도 있지만, 처음이고하니 천엔짜리 세트로 시킵니다.
나마하루마키
정식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상당히 맛있습니다. 원래 이런 생으로된 넘들은 재료가 신선해야 맛있는데, 어째서인지 정말 신선한 재료가 들어가 있네요. 이래도 되는건가..
튀긴 하루마키
이쪽도 좋네요. 어떻게 이런 초라한 집에서 제대로된 요리가 나오는 건지 매우 놀랍더군요.
오늘의 매운 해물 쌀국수
국물도 시원하고 참 잘 만든 국수더군요. 하지만 저는 가는 면보다 넓적한 면을 좋아하는데, 이거말고 딴걸 시킬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옆에서 먹고 있는 볶음면도 무척 맛있게 보였습니다.
단체 사진
위치랑 분위기가 이상해서 그렇지, 맛은 제대롭니다. 시부야에서 먹을게 마땅치 않으면 이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긴할텐데.. 시부야에서 먹을게 마땅치 않을 경우가 그렇게 많나요? 이거 먹을 가격이면 라멘도 많으니까요. 전에 갔던 야스베는 440그램을 시켜도 680엔밖에 안해요 ^_^ 도톤보리 카무쿠라 라멘은 또 얼마나 맛있는데요.. 굳이 일부러 찾아갈 집은 아닌 듯합니다. 다만 데이트 코스로는 나쁘지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여자애랑 라멘집가는건 좀 그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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