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에서 유명한 돈카츠의 명점이 있어서 주말에 친구가 찾아온 김에 다녀왔습니다. 미노야라는 곳입니다. 1960년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아.. 그런데 명점은 아닐지도.. 그냥 인기점이라고 해야하겠네요.
점심시간에 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별수 있나요. 줄서야죠. 일본에서 살다보면 기다리고 줄서고 하는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메늅니다.
돈카츠 정식이 무려 500엔~ 이게 무슨 1980년대도 아니고 겨우 그거 받아서 장사가 될까요?
돈지루
돼지고기가 들어간 미소시루입니다. 이게 맛이 아주 죽입니다. 이거만으로도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드디어 나온 돈카츠
양이 장난아니네요. 맛은 매우 평범합니다. 바로 튀겨서 고기는 맛있지만, 튀김 옷도 딱딱하고 기름도 많고 결정적으로 후추를 너무 많이 쳤네요. 500엔 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이상을 바란다는건 강도짓이겠지만, 그래도 두번 오고 싶지는 않더군요.
밥
기본 2인분은 나오는데, 추가로 더 시킬수도 있답니다. 뭐.. 이 정도 돈카츠에 추가로 밥시킬일은 없겠죠.. 그냥 저냥 한끼를 저렴하게 때우기엔 괜찮은 집인데, 줄까지 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학생들같이 많이 먹고는 싶은데 돈이 없는 사람들한텐 딱 좋겠지만, 저야 뭐 이제 그럴 나이는 아니니까요.
Join the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