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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다노바바의 라멘집 와타나베

동경 3대 라멘 격전지구중 하나인 다카다노바바의 유명 라멘집인 와타나베에 다녀왔습니다. 이 근처 와인샵에 볼일이 있어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들어가봤습니다. 골목안쪽이라 찾기가 쉽진 않네요.

정문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안쪽도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이 집이 유명한건 라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와타나베란 사람이 직접 자신의 라멘을 만드는 곳이라서입니다. 동경 최초로 돈코츠어패류 스프 라멘을 만든 집이라고 하더군요.

라멘

잘 만들어진 스프입니다만, 평범한 돈코츠 어패류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워낙 유행에 민감한게 라멘계이다보니 선발주자의 라멘은 이미 유행에 뒤쳐지게 된거죠.

스프는 그저그랬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토핑이 기가막힙니다. 큼직한 멘마와 입안에서 녹아 내리는 챠슈는 다른 어떤 라멘집에서도 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면발도 좋았구요. 이제는 평범해진 돈코츠 어패류계열 라멘입니다만 명점의 풍모는 남아 있네요. 하지만 스프가 평범했고 이 동네가 워낙 명점들이 많은 곳이라 다시 찾아 갈 일은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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