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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하리에서의 하루 – 2 (싸이클링로드)

해안 공원과 연결된 약 20km되는 싸이클링로드로 가봤습니다. 일본에 자전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건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치바에는 자전거 전용 산책길도

있습니다. 길이가 20km정도인데 딱 좋은 거리입니다. 천천히 왕복하면 3-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해안공원하고 연결되어있으니 실제로 하루종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거리가 됩니다..

해안 공원에서 자전거 산책로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바다랑 바로 연결되는 저 강의 이름이

하나미가와인데, 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이 나있습니다. 따라서 풍경이 멋집니다. ^_^;;

산책길의 입구에서 한컷

펜탁스는 빨간색이랑 잘 맞는듯합니다. 지나가다 찍어본 가스관입니다.

중간쯤 가다보면 이렇게 비포장 길이 나옵니다.

강은 계속 이어져있습니다.

역시나 가스관입니다. 길이 길다보니.. 중간중간 저런 시설이 눈에 띕니다.

봄 꽃입니다. 치바가 시골이다보니 -_-;; 원예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길가다 보면 집집마다 처음 보는 이쁜 꽃들을 심어놓고 기르더군요..

싸이클링 로드의 끝에서..

다시 원래의 곳으로 돌아올때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길이 끝난줄 모르고 계속 갔는데,

왠 시골이 나오더군요..

붉은 벗꽃.. 인가요? 색이 너무 이뻤습니다. 역시 펜탁스는 빨간색이랑 잘맞는듯 화려하게 나오네요..

지나가다 찍은 나무.. 이제 슬슬 해가 지려고 합니다.

지나가다 찍은 나무 2, 다리위에서 찍습니다.

다리입니다. 하나미가와다리였었나, 여기가 자전거 산책길의 터닝포인트입니다.

다리에서본 풍경..

돌아오는 길에 77로 찍어본 풍경..

77로 저 새들을 찍을려고 했는데, 좀 부족하더군요.. 무슨 천연기념물 같아보이는 새들이였는데..

중간의 다리에서 찍은 풍경

다시 해안공원으로 돌아와보니,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을이 아름다웠습니다. (31 화이팅~)

마쿠하리로 갑니다. 오늘 찍은 사진을 회사 컴에서 업로드 하려구요 ^_^;

저녁무렵의 마쿠하리

일본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마쿠하리는 참 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한 40, 50쯤 되어서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이곳에서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고베에 갔을때도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에 감동을 받아서 여기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는걸로만

보면 치바쪽이 좀더 나을 듯합니다. 땅값이 싸서인지 도로나 시설이 큼직큼직한게, 아기자기한

고베보단 살기에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치바는 젊어서 지내기엔 조금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시부야나 록본기같은 대도시 번화가가 젊은 청춘에겐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안정을 추구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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