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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TGI

맛있는 것만 골라먹는 저로서도 가끔 맛집이 아닌 곳에서 대충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둘 중 하나인데 정말 근처에 먹을데가 없거나, 혹은 물주가 식당을 선정한 경우입니다. 여행지나 관광지에 가지 않는 한 첫번째의 경우에 걸릴 일은 없으니, 동경 생활하면서 맛집이 아닌 곳에 가는 경우는 거의 두번째입니다. 물론 얻어먹는 처지에 불만같은게 있을리 없지요. 성심성의껏 열심히 먹어줘야죠 ^_^

시부야의 TGI는 타워레코드 앞 사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한국이랑 맛을 비교하자면.. 뭐.. 거기서 거깁니다. 가격이 약간 비싼듯도 한데 한국도 요즘엔 할인카드가 안되니 별 차이 없겠죠.

천엔 점심메뉴의 호박스프

슈퍼에서 파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로코모코동

햄버그 위에 계란 후라이가 올려져 있는걸 로코모코동이라고 합니다. 일식 햄버그 스테이크가 하와이에서 유명해져서 로코모코란 이름을 얻었는데, 그게 다시 역수출 된 버전이죠. 여기보다 더 맛있는 로코모코 동 전문점도 가봤지만, 그냥 일식 햄버그 스테이크가 더 낫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시부야에도 오레노 함바그 야마모토가 생겼더군요.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갈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만..

여기에 무제한 리필 음료수가 하나 추가 됩니다. 음료수가 공짜라고 해도 칼로리는 공짜로 받고 싶지 않으니 한번정도 리필하고 말았습니다.

물주가 시킨 스테이크

뭐.. TGI에서 기대할 만큼의 수준입니다. 

이 집의 장점은 조용히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겁니다. 낮시간에 사람이 북적대지도 않고 테이블도 넓어서 노트북도 꺼낼수 있고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더군요. 알바들의 서비스도 나름 쿨합니다. 제복도 귀엽고(쿨럭)..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서비스죠.. 다음에 다시 이용할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집도 나름 쓸모는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어디서 식사를 해야할지를 결정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P.S. 참고로 이 포스팅은 구글의 크롬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크롬 멋지네요. 기능이 좀 부족하지만 사파리보다야 훨씬 낫습니다. 제 메인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입니다만, 크롬도 가끔 이용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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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쿄에서 혼자 살면서 하루 두끼정도는 사먹는 생활을 하면 생활비가 얼마나 드려나?
    월세, 식비, 교통비 해도 한화로 130~150만원정도는 각오해야될까나??

    • 월세 5만엔 세금 2만엔(인터넷과 전화비를 포함해서) 교통비 2만엔 식사비 5만엔 하면 13-5만엔이 생각할 수 있는 최저겠지?
      이것도 동경 시내가 아니라 외곽으로 간다는 가정 아래서의 지출 예상이지.. 근데 용돈도 쓰고 술마시고 이것저것 살꺼면
      한달에 20만엔 가지고도 부족한게 사실이야.. 동경생활을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최저 생활비로도 그럭저럭
      생활이 가능할꺼라고 생각은 하지만.. 처음 동경오는 사람한텐 그게 쉽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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