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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교엔

신주쿠에 커다란 정원이 있다는걸 아는 분이 많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신주쿠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에 신주쿠 교엔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 황실의 정원이였는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신주쿠에 와서 시간이 좀 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한번도 못와봤다는 걸 문득 떠올리게 되서 이번 기회에 가봤습니다. 휴관일도 있고 저녁 5시까지밖에 개방을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원하곤 좀 다르죠..

숲의 풍경

어느 숲을 가든 항상 이런 사진을 찍는걸 보면 제가 이런 풍경을 좋아하나 봅니다.

잔디밭

ipod에서 들려오는 kettel의 shinjuku inn과 giovanca의 pure bliss를 들으며 거닐었습니다. 극상의 산책이더군요.

잔디밭

입장료가 200엔이기에 어중이 떠중이가 없고 거의 가족단위, 혹은 커플이나 여성단체 방문객이 대부분이더군요. 도심한복판에서 느끼는 한적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잔디밭

뒤에보이는 건물은 요요기의 도코모 타워입니다.

가을 분위기의 벤치

앉아서 쉬다가 벌레에게 이곳저곳 물렸습니다. ㅠ.ㅜ 아직은 여름인가봐요.. 좀더 날씨가 추워져야 벌레가 없겠죠.

한적한 곳

주말임에도 사람이 없네요. 200엔의 위력이랄까요.. 데이트로 좋을 듯 싶습니다.

정원의 풍경

영국식 정원의 풍경입니다. 교엔 안에는 일본식 정원도 있는데, 이 사진을 찍고 배터리가 다되서 전에 이케아갔을때 샀던 배터리로 교환을 해보니 동작을 안하더군요 -_- 그래서 아쉽게도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아직은 날이 덥습니다만 곧 가을이 오겠죠. 여름에 잃었던 식욕도 곧 돌아올테니 참 기대가 되네요. 신주쿠 교엔은 벌레빼곤 참 맘에 드는 곳입니다만, 데이트나 가족단위의 이용빼곤 용도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얼른 데이트 상대나 혹은 가족을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ㅠ.ㅜ 아직 제게는 멀고도 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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