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몇몇 한국 분들과 모임을 갖기 위해 파파츄보에 예약을 넣었습니다. 일본에서 가끔 매운게 땡길땐 한국식 야키니쿠집에 가는 것보다 사천식 중국집에 가는게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아무래도 일본 한식이란게 일본 사람 입맞에 맞게 튜닝이 되어있으니까요.
나베에 들어갈 재료들
매운 나베를 부탁했습니다.
샤부샤부 해 먹을 소고기
질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빨간 탕에 넣어 먹습니다.
산초가 듬뿍 들어가서 찌릿찌릿합니다.
스부타
매운게 나왔으니 단것도 같이 먹어줘야죠. 우리나라 탕수육과 비슷한 요리입니다. 첨에 먹었을땐 엄청 맛있었는데, 갈수록 질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드네요.
토마토 샐러드
인간이 매운거만 먹을수 없으므로 토마토도 시켰습니다. 사실 밥을 시켜야 중화가 되긴하는데, 일반인들과 같이 온지라 그런 만행은 못하겠더군요..
나베의 마지막은 면으로 마무리
일본에서도 보통 나베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라멘이나 우동을 넣어서 마무리를 짓습니다. 이렇게 한참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긴 겨울을 버티려면 몇번 더 와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