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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노우치의 만텐스시

마루노우치 브릭스퀘어에 가격대비로 괜찮은 스시집이 있다고 해서 들려봤습니다. 이 집도 다베로그 포인트는 무지막지 하던데, 뭔가 조작의 느낌이 들었지만서도, 직접 가보신 분이 괜찮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가봤습니다.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스시 한 끼 정도는 먹고 가야죠.

정문

지하의 식당가에 있는데, 새로지어서인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괜찮아 보이는 가게도 많이 보이네요. 근데 외관은 스시집 답지않게 캐주얼해서 과연 어떤 스시가 나올지 기대반 걱정반이였습니다.

와카메

미역이 나오네요. 나쁘지 않은 스타트입니다. 방사능-_-에도 좋고..

오챠

는 못마시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가리

스시의 필수품이죠?

10그릇 한정 카이센동

점심 한정 판매인 카이센동을 친구가 시켰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밥에 깊이 배어있는 검은 소스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생선의 질도 훌륭하구요. 가격대비로 아주 뛰어나네요. 한정 10식인건 서비스라서 겠지요. 이것만 1000엔에 팔면 남는게 없을테니까요.

쥬토로, 사바, 아보카도

제가 주문한 3150엔의 오마카세 메뉴가 나옵니다. 아보카도는 좀 퓨전이죠. 맛도 그냥그냥이였습니다. 다른 네타는 초 일류수준은 아니지만 훌륭한 편이네요.

돌김이 들어간 미소시루

안에 돌김이 가득 들었는데 당장은 안보이는군요. 이렇게 맛있는 미소시루는 처음입니다. 결국 세번이나 리필해 먹었습니다.

물잔

잔도 왠지 퓨전 스럽군요.

이쿠라

군함말이가 아니라 덮밥식으로 나옵니다. 새콤한 절임비슷한게 들어갔는데, 맛이 딱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좀 과도하게 화려하게 보이는데,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것일까요. 맛을 신경쓰지 않은 사람들이 음식점을 평가하면 꼭 이런 집이 상위로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쯔께모노

이쁩니다. 맛은 so-so

엔가와, 아까가이, 아까미

평균정도 합니다.

아와비, 우니, 에비

비싼재료인 아와비가 나오네요.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아니고, 우나기

이것도 마찬가지

마키

마지막은 마키로.. 한끼식사로 양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배부른 정도는 아니구요. 이 가격대라면 요시노 스시가 훨 낫겠죠. 그치만 마루노우치이기에 바로 옆에 수많은 디저트집으로 2차를 갈수 있다는건 장점입니다. 카카오 삼파카, 에쉬레 등등등

건강 식초

디저트로 나오는데, 딱히 맛이 좋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스시 자체는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코스의 된장국이 무척 맛있다는건 인상에 남습니다. 만약 다시 간다면 10식 한정의 카이센동을 시켜먹겠습니다. 가격대비로 탁월한 선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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