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에서 약속을 잡았는데, 갈만한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만만한 강남 파이낸셜 센터 지하의 고기집을 골랐습니다.
물수건
모던한 식당입니다. 미리 예약을 넣었고 룸에서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서빙 담당분이 타이밍에 맞춰 음식을 내주시더군요.
샐러드
반찬
호박죽과 동치미
오징어
중간쯤 되는 점심 코스를 시켜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매우 평이한 음식이 나오네요.
소고기
뭐.. 고급 식당이라 양이 박한건 감안해야죠. 부족한 분은 2차로 커피숍에서 채우든가 하는 수 밖에요.
따로 시킨 등심
이번 고기는 따로 시켜서인지 때깔이 곱습니다.
냉면
평이하네요. 여름에 먹기에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사실 로즈힐에서 하는 냉면전문점도 부근에 있습니다. 올 여름에 가볼까 하다가 결국 못갔네요. 여기말고도 갈만한 냉면집은 넘 많아서요.
식사
역시나 평이하지요.
디저트
전반적으로 매우 무난하고 비즈니스에 이용하기 좋은 집이였습니다. 맛을 생각한다면 일부러 갈 일은 없겠지만, 세상에는 맛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 법이니까요.
식사후 간만에 서울대 신공학관에 가봤습니다.
신공학관 건물
여기서 공부하던 떄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0여년이 흘렀네요. 날씨가 맑으니 관악산 풍경이 멋집니다. 이렇게 슬슬 2011년 여름이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