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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우라 아일랜드의 바구스(BAGUS)바

JR미타역과 JR하마마츠쵸역 사이에 있는 시바우라에는 작은 규모의 운하가 있습니다. 한국 운하처럼 물류이동에 쓰는 건 아니고 그저 관상용인 듯한데, 밤에 불을 켜두면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마치 베니스에 온 기분이랄까요.. (베니스에 가본 적은 없지만..) 분위기가 좋다보니 깔끔한 인테리어의 맛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바구스 바는 음식도 하고 칵테일도 나오는 바인데, 체인점이긴 하지만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인데다 야외 테라스의 분위기도 멋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더군요. 이날은 제가 동경에 온 기념을 위한 작은 회식자리가 있었습니다.

실내

자리가 많긴한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야외에 있네요.

오키나와산 생 옥수수

구운 옥수수나 찐 옥수수가 아닙니다. 정말 맛있는 생으로 옥수수는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브릭스 당도 18이라는데, 이 정도면 고급 멜론급의 당도입니다. 한입 베어물면 고소한 과즙이 주르르하네요. 같이 나온 천일염을 찍어먹으면 단맛이 더욱 도드라지더군요.

아보카도 샐러드

바냐카우다 샐러드

야채가 신선합니다.

피자

뭐.. 이건 그냥그냥.. 무난 하네요

마늘 바게트

탄수화물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바게트를 주문했습니다. 바 답게 안주스런 메뉴가 많습니다.

봉골레 파스타

음식솜씨가 뛰어나다기 보단 좋은 재료로 요리한 느낌입니다.

치즈가 가득 든 리조토

인기 메뉴인듯하더군요.

마르게리타 피자

나쁘지 않은 정도? 요새 피자 잘하는데를 몇번 다녀왔더니 이정도로는 감동을 못느끼겠네요.

생맥주

와인은 마시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가볍게 맥주를 시켰습니다. 날씨가 덥기도 했구요.

파스타

양이 부족한거 같아서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시켜봤습니다.

평균이상의 음식이 나오는 바입니다. 간단하게 술한잔 할때 좋을 듯하네요. 시내에 몇군데 지점이 있으니 그 부근에서 갑자기 술마실 일이 생겼을때 들리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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