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건너온 음식점인 카페 카일라가 아사쿠사에서 하라주쿠로 이전했습니다. 워낙 줄을 길게 서서 주변 주민의 항의가 거셌다고 하네요. 그정도 잘사가 잘되면 메이저리그로 이전하는게 맞는 거겠죠. 하라주쿠는 팬케익 전문점이 20여곳이상 모여있는 이른바 팬케익격전지입니다. 이전하고도 손님들이 줄서는것보면 경쟁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이네요.
망고쥬스
음료수를 뭐 시킬까하다가 트로피컬한 망고쥬스를 주문했습니다. 꽃장식이 멋진데, 하와이 카페 답습니다. 바뀐 가게는 훨씬 넓어졌고 깨끗해졌습니다. 점원수도 많구요. 회전이 빨라져서 주말이라도 30~40분 정도면 들어갈수 있더군요. 그동안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참 다행입니다.
팬케익
예전의 펜케익보다 올라간 과일의 수가 좀 줄어든거 같기도한데, 어쨌든 팬케익 자체는 참 맛있습니다. 이전후에도 맛의 변화는 크게 없더군요.
시금치가 들어간 퀘사딜라에 허브 감자 추가
이번에도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간발의 차로 다 떨어져서 퀘사딜라를 주문했습니다. 시금치가 들어가서 색이 좀 파랗네요. 안에 들어가는 햄의 종류를 선택할수도 있는데 무난하게 베이컨과 생햄으로 부탁했습니다. 따끈하게 방금 구운 또르띠야가 맛이 없을리없죠. 거기에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허브감자도 추가하니 완벽한 한끼 식사가 되더군요.
4명이 가서 요리를 두개 시켰는데 양이 딱 맞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간것이라 저녁을 생각하면 이 정도로 먹어주는게 좋겠죠. 평일엔 줄도 짧다고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평일 점심때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팬케익의 세계도 심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