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오레노 프렌치나 우오킨 – 하나 더한다면 미도리 스시 – 같은 저렴하고 양많고 회전이 빠른 레스토랑이 동경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워낙 가격경쟁력이 좋다보니 줄이 진짜 길더군요. 예약을 안하고 찾아갔는데 30분 정도 기다려서 라스트오더 직전에 겨우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글래스와인
한잔에 480엔 정도인데 이정도면 훌륭한 편입니다.
빵
양이 뭐..
리조토
요리 하나하나의 가격은 싼편이 아니지만, 양을 생각하면 저렴합니다. 이 집은 2명이서 요리 3개 시키기가 부담스럽더군요. 4명쯤 모여서 방문하는게 좋을 듯하네요.
연어 아보카도
신선한 연어에 아보카도를 드레싱했으니 예상이 가능한 맛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더군요.
토마토 소스 파스타
파스타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긴했지만, 역시나 양이 대단하더라구요.
사쿠라에비 튀김
제철 사쿠라에비를 듬뿍 썼더군요. 다 먹으려다 보니 너무 배가 불러서 돌아가실뻔 했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평이한 음식을 만들었지만,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인기인 집입니다. 미식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일부러 찾아가기엔 조금 부족한 점도 있지만(게다가 줄도 길기도 하고..) 만족도 면에서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의 몇배는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신바시에는 본점인 일식 이자카야외에도 프렌치, 이탈리안등 다양한 계열점이 있는데, 언젠가 다른 집들도 한번 들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