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케익을 먹는게 취미였는데, 하나씩 올리기가 귀찮아서 한번에 모아서 올려봅니다. 요즘은 살이 많이 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ㅠ.ㅜ
피에르 에르메의 케익
수준높은 케익인데 인상이 별로 깊지는 않았습니다. 이스파한 같은 강렬한 케익은 가끔씩 등장하는 것같습니다.
다음에 산 피에르 에르메의 케익
날이 더울때 산 케익인데 둘다 산뜻한 맛이였습니다. 오른쪽이 모자이크이고, 왼쪽은 와사비가 들어간 케익입니다. 와사비는 시원하기도 하고 맛이 독특하긴 했는데, 첫입맛은 상큼하고 자극적이지만, 뒷맛이 굉장히 써서 별로 였네요. 모자이크는 체리와 피스타치오를 쓴 케익 시리즈인데, 정말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물론 보기도 멋지지만요. 여유가 되면 다른 모자이크 시리즈도 맛보고 싶어지더군요.
킷테
동경역 부근에 킷테라는 새로운 명소가 생겼는데, 가보니 돗토리에서 유명한 봉스시집인 고자에몽이 있네요. 다른 집들은 그리 대단한줄 모르겠구요. 뭔가 새로운 컨셉의 가게가 하나둘씩 생기는 건 좋은 일인데, 요새는 귀찮아서 잘 안가보게 되더군요.
닷사이 스파클링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이런 술을 내주네요. 맛은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핫카이산 키죠슈
니혼슈를 증류해서 도수와 당도를 높힌 술인데, 달달하니 가볍게 마시기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맘에 들더군요.
에쉬레 버터케익
한정판인데다, 하나 사서 다 먹을 일이 없어서 평소엔 생각도 못하던 케익인데, 친구가 여럿 모이는 자리라 사봤습니다. 일단 아침 10시에 줄서서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저녁때 가져갔다는..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버터의 맛이 주금이더군요. 에쉬레에는 큰사이즈 케익말고 종류는 조금 다르지만 작은 조각 케익도 있는데, 맛은 비슷비슷했습니다. 이쪽이 좀더 순수한 버터 맛에 가깝지만요. 아니 버터 덩어리라고나 할까요.. 이런 극한의 맛을 한번 경험했으니 다음부터는 작은 조각 케익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