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실리에서 잘 마시고, 그래도 뭔가 입가심이 필요해서 옆집인 이품으로 옮겨옵니다. 이품에선 술을 안팔지만 옆의 편의점에서 사와서 마시는 건 상관없더라구요.
버섯 왕만두
느끼한 맛이 살짝있긴하지만 맛있더군요. 연남동이 참 위험한 동네 같습니다. 연결연결해서 하루에 대체 몇군데를 돌수 있는건지..
군만두
자니 덤플링같은 군만두 전문점보다야 좀 떨어지지만 이미 술이 만땅 취한 상태라 대충 맛있게 먹었습니다.
닭양념튀김
새로 시작한 메뉴같은데 먹을 부위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양념은 잘 되어있더군요. 안주로 좋았습니다.
메뉴
위험한 코스를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이날 뿐만이 아니고 이 주에 번개가 연이어 세번이였는데, 마지막을 이렇게 달린 후로 다음 일주일을 숙취로 고생한 것 같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실 일은 한번에 몰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