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어느 주말, 원래는 아무런 계획도 없었고 그런 행사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서울 오토 살롱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딱히 레이싱걸들에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고, 가끔 모델 사진이 찍고 싶을 때가 있긴하지만, 그래서 간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원래 인물사진으로 사진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요새는 사람 찍을 일이 별로 없어서 실력이 다 녹슬었고 가끔 이런 이벤트에서 모델 사진이나 찍는 형편이지요. 혹시 모델 사진에 관심있으신 분은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제가 잘 찍어드릴 자신이 있다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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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까진 잘 몰랐는데 두군데 부스가 핫하더군요. CAMMSYS라는 곳하고 HANDS라는 곳입니다. 입장하자마자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려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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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벼운 마음으로 간지라 스트로보도 85mm렌즈도 들고가지 않고 단촐하게 31mm로 찍었습니다. 인물사진이라기보다는 스냅사진의 느낌이 나는데, 그건 또 그것대로 괜찮은거 같습니다. 일종의 자기합리화일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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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레이싱걸이 아닐까 하네요. 어마어마한 인기덕에 제대로 사진 찍을 기회도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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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부스가 참.. 뭐랄까.. 어떻게 이렇게 섭외를 했는지 이해를 못할정도로 대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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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기상캐스터 박은실씨랑 좀 닮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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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전에 킨텍스에서도 한번 봤는데 느낌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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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뱃살이 귀여운 아가씨죠~ 웃음이 자연스러워서 더욱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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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너무 빡세서 사진 한장 찍으려다 거의 탈진할 뻔 했습니다. 맘에 드는 사진을 찍는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란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