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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의 진동횟집 둔

논현동 혹은 신사동 부근에 진동횟집이란 집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인데, 한때 유명세를 탄 덕분에 주변에 짝퉁 가게가 생겨서 이름을 진동횟집 둔으로 바꾸기까지 한 곳이죠. 그동안 인연이 안되었는데 이날 처음 방문하게 되었네요. 영광이라해야할지 뭐라해야할지..

 

심플한 반찬

이 집에선 메뉴 선택에 고민할 필요가 없더군요. 모듬회를 시키면 나머지는 알아서 나옵니다. 물론 직접 주문도 가능하지만 모듬회의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말이죠.

 

 

모듬회 3인분

4명이서 갔는데 3인분만 시키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냥봐선 얼마 안되는거 같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끝이 안보일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듬성듬성 내는 일반적인 일식집의 사시미와 비교해서 양을 가늠하기가 힘들더군요. 이 집의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것을 다 먹을때쯤 실감하게 되었네요.

 

미역국

쯔끼다시라기는 좀 그렇지만 이런 저런 메뉴가 나옵니다. 미식가들이 자주 다니는 집이라서인지 크게 빠지는 메뉴도 없었구요. 장내를 보니 칸막이 식으로 되어있고 손님 분들의 연식이 상당히 높더라구요. 강남 한 복판에 – 게다가 신사 부근에 이런 컨셉의 집이 있었을 줄이야..

 

세꼬시

역시 대충 썰은 듯 보여도 양도 질도 상당했습니다.

 

조림

소주 안주가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해산물 뿐만 아니라 이런 메뉴도 나왔네요. 해산물에 질려갈때쯤이라 몇점 집어먹었습니다.

 

생선 튀김

결국 마지막엔 사시미를 좀 남기고 나왔네요. 왜냐면 우리에겐 2차가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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