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에 슈퍼판이라는 멋진 식당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듣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촌동이다보니 갈 일이 전혀 안생기더군요. 일부러 시간내서 먹으러 간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암튼 운이 좋아서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서리태 마스카르포네
이 집 음식은 좋은 재료를 과도할 정도로 듬뿍 쓰는게 특징이더군요. 오너가 요리 연구가라서 맛의 포인트를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굴 무침
통영에서 올라온 거대한 굴로 무침을 하니 맛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함박 스테이크
데미그라스 소스가 정말 대박인데, 일본에서도 이렇게 소스가 맛있는 집은 별로 없습니다. 국내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함박스테이크를 만나게 될 줄이야.
굴라쉬
단골 분이랑 가니 뭔가 서비스가 자꾸 나오네요. 실패하는 메뉴가 하나도 없더군요. 자극이 적어서 심심하다고 할수는 있겠지만요.
차한잔
점심을 1부, 2부로 나눠서 받는 정도이니 인기를 짐작할 만 합니다.
브레드05
홍대에서 사라진 브레드05가 여기에 있었네요. 잘나가는 동네이긴 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