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죠. 각종 잡지나 맛집소개책에 등장해서 유명한 양이라는 집이 제가 사는 집 지척에 있습니다. 주방장이 중국 사천 출신으로 사천식 가정요리를 내는 집입니다. 요즘은 이케부쿠로의 분점이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원래 이 자리에서 시작했다고 하네요.
테이블 차림
국물없는 단단멘
이 집의 대표 메뉴죠. 카쇼라고 산쇼와는 조금 다른 향신료를 쓰는데 이게 예술이더군요. 그저 매운게 아니라 혓바닥을 얼얼하고 기분좋게 자극합니다. 사천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듯하더군요. 이런 맛을 일본의 중국집에서 먹을수 있을 줄이야. 한국인이 먹기엔 맵다고 할수 없을 정도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춘것과 면발의 탄력이 부족한건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본고장의 매운 맛을 볼수 있다는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돼지뼈스프였던가..
맛은 평범하네요. 나눠먹기도 귀찮았고.. 사실 시킬때 뭔지 모르고 시켰습니다. 이름을 물어봤는데, 주인분이 일본어 명칭을 모르시더군요.. 돼지고기로 만든건 맞는데 어떤건지 몰라 대충 시켜봤는데 이런게 나오네요. 열심히 중국어를 배워야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집의 대표메뉴 마파두부
밥을 먹었으니 외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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