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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가부키쵸의 우동집 츠루돈탄

지난번 츠루돈탄의 마루노우치 TOKIA점에 가보고 무척이나 맘에 들어서 이번엔 한국에서 온 친구와 함께 신주쿠점을 방문합니다. 이 정도 레벨이라면 누굴 데려와도 실망하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신주쿠점은 가부키쵸의 코마 극장 뒷쪽에 있습니다. 위치는 찾기 어렵지 않은데 지하라 간판이 눈에 잘 안띕니다.

정문

마루노우치점보다 훨씬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아무래도 가부키쵸에 있기때문에 그렇겠죠.

계단

줄이 참 길더군요. 약 30여분 줄섰습니다. 주말엔 저녁시간을 지나서 가는게 현명할듯합니다.

잔이 이쁩니다. 소주의 리스트도 나름 나쁘지 않더군요. 약간 불만은 카운터에 있는 커플석으로 안내받은 건데… -_- 남자 둘이 앉기는 좀 그랬지만, 워낙 오래 기다려서 불평할 처지는 아니였습니다.

친구가 시킨 츠루돈탄 삼매

유부, 고기, 다시마 등등 가능한 모든 토핑이 올라간 우동입니다. 뎀푸라도 곁들여 나옵니다. 1800엔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합니다. 680엔의 키츠네 우동도 맛있지만 말이죠. 친구가 먹으면서 계속 칭찬을 합니다. 오늘도 성공적인 식당선택이네요.

우동 확대도

워낙 그릇이 커서 잘 표현이 안되었습니다만, 대충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참고하시길..

제가 시킨 여름 특선 가지, 은어 우동

새콤해서 여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기에 좋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차가운 우동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따뜻해서 실망했습니다. 게다가 얇은 면으로 주문을 해봤는데, 퍼지네요 ㅠ.ㅜ 그냥 굵은 면발로 할걸 그랬습니다. 선택의 실수죠. 쩝.. 어쨌든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오래 기다리는 것만 어떻게 하면 완벽한 집입니다. 마루노우치 지점이 가장 줄을 짧게서니 그쪽을 이용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혹은 신주쿠점은 밤늦게까지 하니 식사시간이 지나서 찾아가던가 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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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추천인 아주 훌륭한 우동. 너무 맛있는 우동을 먹어서 앞으로으 ㅣ미식 라이프가 걱정될 정도임.

    다만 40분이나 기다렸다는 것은 아무래도 본말전도였음. 다음에는 마루노우치의 츠루돈탄으로 고고~

    • 사실 시간대가 안좋았던듯.. 주말에 신주쿠라니 기다리는 것도 당연하지.. 담엔 붐비는 시간을 피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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