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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츠 하마나코 우나기 마츠리

하마나코는 일본에서도 우나기 양식으로 아주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 덕분에 하마마츠에는 유명한 장어 전문점들이 즐비합니다. 하마마츠 이외에도 하마나코의 장어로 영업하는 곳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사이타마의 우라와가 유명합니다. 이 날은 그 하마나코 장어에 대한 축제가 열려서 방문했습니다.

날씨

쨍합니다. 가든 파크라는 곳에서 열렸는데, 좀 더웠습니다. 요즘 지구 온난화가 문제이긴 한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장어 개체수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온난화의 영향으로 장어가 줄어들면 산업에도 타격이 크니까요..

장어 잡기

실제로 살아있는 장어를 잡아볼수 있는 이벤트인데, 미끌미끌해서 잘 안잡힙니다. 잡은 장어를 요리해서 주는 플랜도 있습니다.

댄서들

춤 잘추더라고요. 이런 댄스 스쿨과 지역 축제가 연결되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케이팝 댄스도 나오더라고요.

우나기 도시락 판매 메뉴

줄서서 우나기 도시락을 살수 있는데, 이미 남은건 가나자와라는 곳과 마츠이치라는 곳 두군데 밖에 없더군요.. 나머지는 이미 다 팔렸다는.. 그래서 두 종류를 샀습니다. 잘 보면 제가 좋아하는 츠루야도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의 도시락에 대한 열정을 과소평가한거 같은데, 좀 더 일찍왔어야 했나 싶었네요.

우나기 도시락

이거는 가게에서 가져오는 도시락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해주는 도시락입니다. 사이타마쪽에서 온 업체에서 진행하는거 같더군요. 맛은 이쪽이 바로 구워서 더 나을 수도 있지만, 뭐.. 다 맛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전날에 태풍 비슷한 큰 바람이 불어서 몇몇 천막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규모가 많이 줄었습니다. 축제라기엔 좀 작아진 느낌이지만 자연 재해니 어쩔수 없죠..

사쿠마루라는 지역 아이돌입니다.

엄청나게 에너제틱한 무대였습니다.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였네요.. 게다가 곡도 우나기를 테마로해서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는 아이돌로서는 최적이지않나 싶었네요. 사쿠마루씨의 전격電撃kawaii SHOCK! 라는 곡은 스포티파이에서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마츠리 개최사

하마마츠 시장부터 유명한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더군요. 장어가 큰 산업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장어 김밥 말이 체험행사

뭐..엄청긴 장어김밥을 만든다고 하는데, 몇십미터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이벤트로서는 재밌지만, 어떤건지만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가든 파크

주차장이 엄청 넓은 공원이라서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가나자와의 덮밥

가나자와는 전문 우나기 맛집이라기보다는 와쇼쿠 전문점인데, 그래서 끝까지 안팔리고 남아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 도시락은 밥에서 빛이 나더군요.. 우나기야 맛있는게 당연하지만, 이 밥은 정말 특별했네요.. 밥알이 살아있고, 숯불에 구운 향과 맛이 녹아든 소스가 특별한 반찬이 없이도 완성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속노화고 뭐고 먹을땐 먹어야죠..

마츠이치의 덮밥

역시 도시락은 식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숯불의 향이나 우나기 살의 맛은 방금 구운 것에 비해 떨어지지만, 소스의 풍미는 더 살아있는거 같습니다. 나름의 노하우가 아닌가 싶네요.

올해의 우나기 마츠리는 태풍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내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엔 좀 일찍가서 다른 전문점의 도시락도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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