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nomoto karia의 DJing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카리아를 보러간건 아니고, NovaFASE의 리더이자 슈퍼 판타스틱 DJ인 그루브안짱이 온다기에 간거죠.. (정말요!) 첨엔 지역에서 활동하는 DJ Kaori가 하우스 비트로 분위기를 띄워주고, 11시 부터 그루브 안짱이 본격적으로 DJing을 시작합니다. 광란의 도가니였죠.. 분위기의 절정에 캡슐의 곡이 걸릴때 쯤 모두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1시쯤 카리아가 나와서 일단 안짱의 DJing에 맞춰 노래를 세곡 부르고 춤추며, 테크노 Djing을 하더군요. 모델출신이라 늘씬한 카리아의 퍼포먼스는 볼만했습니다만 DJing은 평범한 수준이더군요. 카리아의 공연이 한시간 정도 이어진후 다시 지역 DJ의 테크노가 이어집니다. 실력이 대단하더라구요. 한국에선 이 정도하는 DJ를 못본듯합니다. 음악이 별로면 흥이 안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일본 클럽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매우 뛰어납니다. 뭐.. 제가 다시 한국 클럽에 가면 실력있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안짱의 싸인이 들어간 음반을 한장샀는데 이런.. LP네요.. 어쩐지 케이스가 크더니만.. 언젠간 LP플레이어를 사긴하겠지만, 그건 정말 먼 훗날의 이야기가 될듯한데 ㅠ.ㅜ 뭐.. 그런 음반이 집에 몇장있습니다만, 일단 기다려야죠..
12월엔 제가 사는 곳에 halfby가 온다고 합니다. (예! 바로 그 halfby요!) 무진장 기대가 됩니다.
클럽에서 사진을 못찍었기 때문에 이번 주엔 여행 사진이 없습니다.
dj kaori는 오디오잡지에서 보았던 섹시한 프로필의 바로 그 디제이군요. 그루브 안짱 디제잉은 꼭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혹시 믹스 음반이라던지 발매된게 있나요. 하프비는 한국에서 있었던 세컨드로얄 파티때 보았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근데 혼자 오는건가요? 같이 옆에서 춤을 춰줄 크루가 필요할텐데. 세컨드로얄 파티때는 하프비, 핸섬보이테크닉, 러퍼스 이렇게 셋이서 원디제이 투댄서 체제로 계속 파티를 즐겼거든요. 아무튼 아흑,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