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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가을 풍경

주말에 단풍놀이 하러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교토는 일본에서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와보고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많은 절들이 색색으로 물들은 정원으로 각지에서 올라온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가장먼저 달려간 곳은 교토에서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절인 東福寺 동복사 토후쿠지입니다.

교토역의 남쪽에 있습니다. 중국에서온 단체관광객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 덕분에 기다리는데 한시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ㅠ.ㅜ 하지만 들어와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들기 시작한 단풍

단풍이 지기 시작합니다. 단풍잎의 색으로 봐서는 아마도 한두주 후가 절정이 아닐까합니다. 타이밍을 잘 맞춘다고 했는데, 올해는 날이 따뜻해서 단풍이 늦게지네요.. 내년에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_^

색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낫습니다.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강변에서

한적한 강변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립니다. 토후쿠지에서 긴가쿠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만난 강변길입니다. 어쩐지 양재천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만.. 양재천보단 5배정도 규모가 크다고 해야겠죠 ^_^

강을 잇는 다리입니다.

고조다리였던듯한 기억이.. 암튼 역사적인 곳입니다. 교토의 대부분이 역사적이지만요 ^_^

은각사에서 시간을 보낸후 철학의 길을 걸어서 바로 아래있는 에이칸도와 난젠지로 이동합니다. 봄/가을의 판타스틱한 코스죠. 난젠지도 단풍으로 유명하긴합니다만, 날이 흐려서인지 잘나온 사진이 없네요 ㅠ.ㅜ 대신 난젠지에선 교토의 명물인 탕두부를 맛보았습니다.. 자극적이진 않았지만 매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난젠지 뒷길의 오래된 철길이 나있는 작은 공원이 정말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더군요.. 만약에 교토에서 작업을 한다면 그곳을 추천하겠습니다 ^_^;

永觀堂 영관당 – 에이칸도는 교토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낮에 잠시 밖에서만 구경하고 난젠지로 이동했는데, 이곳은 밤에 조명으로 유명하기에, 어두워진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밤의 단풍입니다. 별처럼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하늘 가득 흩날리는 연분홍 사쿠라가 그렇게 아름답긴 하지만, 교토의 가을 단풍도 그에 못지 않게 매혹적이라는걸 이곳에 방문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가을의 교토에 와보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보잘것없는 사진 실력으론 이정도가 한계입니다.

에이칸도에선 작지만 놓치면 후회할만한 이벤트를 몇개 준비했습니다.

다리에서 전통음악의 연주를 하는 악사들입니다. 음악의 분위기가 단풍과 어울려 환상적이였습니다.. 입장료가 600엔인데, 전혀 아깝지 않더군요..

기요미즈테라에서 바라본 교토의 시내입니다.

에이칸도에서 관람을 서둘러ㅠ.ㅜ 끝마친후 기요미즈테라의 야간 조명 행사로 달려갑니다. 기요미즈테라가 산꼭대기에 있기때문에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은 길입니다만,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판타스틱~ 교토타워는 고베타워만큼 아릅답더군요. 살아가면서 절대 잊지못할 광경이였습니다. 담번에 가을의 교토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삼각대를 들고가겠습니다. ^_^

다음날 아침에 방문한 세이메이 신사입니다.

헤이안 시대의 음양도 주술사인 세이메이는 만화나 영화로도 꽤 유명한 인물입니다.

기타노 텐만미야의 정원

세이메이 신사에서 가장 가까운 먹을만한 식당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시찌고상이라는 일본 전통의 풍습때문에 기모노차림의 귀여운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뒤안길에는 무료인데도 왠만한 유료 정원만큼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습니다.

교토교엔의 은행나무

정말 아름드리 큰 은행나무 아래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사진 촬영 ^_^; 교토에서 보내는 가을은 어른이나 애들이나 가장 즐거운 한때인거 같습니다.

절/신사 순례를 끝내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찍은 풍경입니다.

정말이지 너무 멋진 도시입니다. 교토는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던데, 일본의 전통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더군요.. 다만 일본의 현재는 이곳에서 알수는 없을듯합니다만 ^_^;

가을의 교토는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는데, 베스트 초이스였습니다 ^_^; 버스는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값도 비싸고, 길거리의 좋은 풍경을 놓칠수 있으니까요.. 다음번엔 좀더 계획을 잘세우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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