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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카가와현 야마시타 우동 및 다카마츠의 우동집들

나카무라에서 실패를 하고는 바로 찾아간 곳이 근처의 야마시타 입니다. 이 집도 줄이 끊이지않는 명점입니다. 아마도 사누키 지역에선 가장 지명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내 곳곳에서 이집 우동을 팔기도 합니다.

이렇게 줄을 서 있습니다.

원래 줄이 하나더 있어서 밖에서 먹을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만, 중간에 그냥 닫아 버리더군요. 그 불친절함에 놀랐습니다.

바깥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선택받은 몇몇만 이 평화로운 사누키지방의 시골풍경을 바라보며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점내의 분위기 입니다.

제가 시킨 새우튀김 붓카케 우동 대입니다. 630엔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형적인 쫄깃탱탱의 사누끼 우동 면발입니다. 물론 튀김의 공력도 좋습니다.

다시가 이 안에 있습니다. 크죠 ^_^;

생강은 셀프입니다.

완성도 입니다.

오랜시간 기다려서 먹을 만한 가치가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면의 삶은 정도에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첫 사누키 우동 시식치곤 성공한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잡은 숙소의 부근이 다카마츠의 환락가 부근에 있었는데-_-;; 그래서인지 근처에 심야까지 영업하는 우동집이 좀 있었습니다. 밤이라고 그냥 잘수는 없죠, 사누끼까지 왔는데.. 여기저기 시내를 돌아다닙니다.

곤삐라우동

지나가다 사람이 많아보여 들어갔습니다. 곤삐라에 갔을땐 정작 원조 곤삐라 우동집은 문을 닫아 맛을 볼수 없었는데 그 한을 풉니다. 사누끼지방의 우동집은 평균적으로 9시 개점 5시 폐점입니다. 그래서 작정을 하고 돌아다녀도 시간제약상 그렇게 많이 못먹게 되더군요. 이런 밤에 하는 집을 잘 이용해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장 추천한다는 샤부샤부 우동입니다.

오옷 이 국물의 맛은! 사누끼는 면만 좋은줄 알았는데, 이집 국물은 장난이 아닙니다. 근래들어 먹어본 국물중 단연 베스트입니다. 파도 건조된게 아니라서 풍미를 더해줍니다.

면은 약간 가는 편입니다.

씹는 맛은 약하지만, 국물과의 매치가 죽음입니다. 사누끼우동에 대한 상식이 깨지는 순간이였습니다.

한그릇먹고 그대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또 한집을 들립니다.

카레우동으로 유명한 고자에몽입니다.

카레가 왠만한 카레집 뺨칠정도입니다.

면은 평균적이였습니다만, 참 맛있더군요ㅕ. 야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렇게 밤에 탄수화물 덩어리를 먹는게 옳은 일인지 어떤지 잠시 망설였지만 이 맛을 못봤으면 후회했을 듯합니다.

사누끼 우동집의 영업시간이 워낙 짧은데다가 골든위크까지 겹쳐서 둘째날엔 갈만한 우동집이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 다카마츠 역 근처로 갑니다. 역근처엔 뭔가 있을법해서요.

타카마츠 심볼타워내의 사누끼우동전문점 가와후쿠입니다.

겉으로 봐도 이자까야를 겸하는 평범한 우동집처럼 생겼습니다. 체인점이라 시내 곳곳에서 보이더군요. 특별히 맛있어 보이지도않고 했지만 갈데가 없어서 들어갑니다.

주문한 것이 이집에서 가장 잘한다는 뎀푸라 자루우동입니다.

오오.. 그런데 뎀푸라의 공력이 죽입니다. 명점의 맛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식은 채로 서빙되지 않습니다. 바로 튀긴 맛이 나더군요. 너무 당연한건데 일반 음식점에서 그렇게까지 해주는데를 거의 못봤습니다.

면발 확대입니다.

평범한 체인점 우동이 이정도일 줄이야. 쫄깃 고소 탱탱의 3박자가 어우러집니다. 사누끼 우동의 저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주문이 들어온 후 수타면을 삶고, 세토 내해에서 나는 좋은 선도의 재료를 사용한 뎀푸라를 바로 튀기니 이렇게 맛있을 수밖에요. 이런집이 본토에서 찾기가 힘들다는게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시코쿠에는 자주 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리상으로 정말 멉니다 ㅠ.ㅜ 과연 다시 가볼수 있을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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