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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찻집 아 프리오리 떼

간만에 압구정동에 놀러 왔는데 가로수길이라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관광명소가 생겼더군요. 한참 신기해가며 왔다갔다 했습니다.

대충 이런 곳이죠

일본에 비하면 약간 어수선한 느낌이 들지만, 잘 꾸며놨네요. 길을 걷다보니 정말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 인터넷쇼핑몰 모델 촬영하는 그룹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유럽풍의 세련된 가게가 많이 자리잡고 있어서일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날씨가 좋아서인지 오랜만에 여행 나온 기분으로 서울 한복판을 돌아다녔습니다.

길가다보니 이런 타르트 전문점도 있더군요.

좀 비싸보입니다 ^_^ 분위기 보아하니 맛도 보통이상 하겠네요.

날씨가 좋으니 이런 카페의 2층 창가도 땡기더군요.

UV크림을 바르고 나가야겠지만요..

오늘은 그중에서 커피와 차 메뉴가 다양하다는 아 프리오리 떼에 갑니다.

건물이 파란색.. 금방이라도 페인트가 묻어나올 듯하더군요.

건물 외장..

인테리어로만 보면 이 집 말고도 괜찮은 집이 많은데, 사람은 이집이 젤 많은거 같습니다. 이 동네 인기 카페인듯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참 다양하더라구요. 레어한 메뉴도 많고.. 인기의 비결중 하나 인거 같습니다.

카푸치노

맛은 안마셔봐서 모르겠습니다 ^_^

석류에이드

so-so.. 가배나루의 경우 논 카페인 메뉴도 꽤 맛있었는데, 이 집은 거기까진 신경을 안쓰는듯합니다. 서비스도 그럭저럭,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대신 점원이 꽃미남인 듯합니다. 그래서 여성고객으로 미어터지는 걸까요.

내장

분위기는 괜찮죠. 하지만 테이블 사이 간격도 좁고 의자가 편한것도 아닙니다. 한구석엔 느긋하게 차마실 수 있는 긴 소파가 있습니다만, 경쟁률이 매우 빡세보이더군요.

천장의 샹들리에

주방

깔끔합니다.

이 동네 와서 맛있는 차를 마셔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립니다. 맛을 별로 안따진다면 갈만한데야 딴데도 많죠 ^_^ 이 날은 날이 너무 좋아서 실내에서 마시는게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만,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 앉아 눈쌓인 거리를 내다보면 분위기가 참 좋을거 같았습니다.

아 프리오리라는건 경험해보지 않고도 아는 것이라는 뜻인데(예를 들어 1+1=2같은 당연한 진리를 말하는 거죠) 그게 차랑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맛있는 차라는 뜻일까요.. 어쨌든 폼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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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듣도보도 못한곳은 아니구요 옛날부터 갤러리 거리였어요 그래서 지금도 액자집이 흔적처럼 ;; 좀 남아있지만 지금은 새로생긴 카페가 유행따라 명멸하는곳이 되버렸어요 길카페가 많이 생기고나서야 주목받았죠 전시장은 눈씻고봐도 없으니 이젠 갤거리 거리는 아닌듯..

    • 옛날에도 그 동네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가로수길이란 이름도 못들어봤걸랑요.. 갑자기 생긴덴 아니겠지만, 갑자기 유명해진데라 서울에도 이런데가 있었구나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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