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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죠의 우동집 스미타

주말이라고 친구들이 놀러와서 같이 동네 맛집인 사누키 우동 전문점 스미타에 갔습니다. 날이 더운데도 줄을 서더군요. 약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모듬 오뎅, 500엔

언제나 베스트 초이스입니다. 살짝 달짝지근한게 에피타이저로 딱입니다. 날도 덥고 해서 맥주가 땡겼지만 참았습니다.

텐자루 우동, 1000엔

템푸라의 양이나 질에서 이정도 맛있게 잘하는 집은 많지 않죠. 면이 사누끼우동치곤 탄력이 부족한게 조금 아쉬울뿐입니다.

이카텐자루 우동, 750엔

오징어 튀김우동입니다. 맛은 안뺐어 먹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에비텐 오로시 붓카케 우동, 850엔

제가 시켰습니다. 여름엔 아무래도 시원하게 먹는 붓카케 우동이 가장 잘 어울리지요. 이 집의 스타일은 붓카케치곤 매우 특이합니다. 붓카케는 원래 간장을 부어먹는데서 유래를 했기에 좀더 쯔유가 진한게 일반적인데 이 집은 그냥먹어도 될정도로 연합니다. 그릇도 바닥이 넓네요. 보이는 부분이 다르듯 맛도 독자적인 맛이더군요. 하지만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 닭고기, 고구마 등등과 미끈하게 빠진 면발이 갈아 진 무가 풀린 시원한 국물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 집 면은 붓카케를 위해 특화된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몇번 방문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장마도 끝나고 날도 더운게 본격적인 여름이 왔으니,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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