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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캐주얼 프렌치 트로와그로

신주쿠에서 친구와 만났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곳을 갈까 생각해보니 후보지가 많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_^ 스미노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를 하고는 오다큐 백화점 지하에 있는 트로와그로의 캐쥬얼 다이닝에 갔습니다.

이런 곳입니다.

트로와그로는 프랑스에서 유명한 별셋 레스토랑입니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동경 분점은 별둘을 받았죠. 가격대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캐주얼 다이닝은 어떨지.. 요즘 이런 스타일로 나온 캐주얼 다이닝중에 평판이 나쁜 가게도 있어서 말이죠.

전반적으로 서비스는 괜찮고, 테이블이 좁긴하지만 인테리어도 만족스럽습니다. 손님층이 소란스럽지 않아서 다행이였구요. 맛은 먹어봐야 알겠죠. 무얼 먹을지 조금 고민하다가 점심메뉴가 1680엔부터 있어서 시켜봅니다.

쥬스나 커피가 딸려나옵니다.

저는 그레이프 후루츠 쥬스. 맛은 so so

리필되는 빵입니다.

빵도 잘구워졌지만 올리브도 신선하니 맛있네요. 빵만 따로 파는 듯하니 나중에 사와봐야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껍질이 딱딱한 스타일은 아니라 우선 순위가 밀릴 듯합니다만..

전채, 우나기 파이

파이에 우나기를 넣었네요. 음.. 미묘하네요.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맛있다고 하기도.. 계절감을 살렸다는 점에선 높이 평가해야겠죠. 다음엔 다른 계절에 와봐야겠습니다.

메인은 고기와 생선요리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인의 생선요리

맛은 안먹어 봐서 모르겠네요.

메인의 고기요리

햄버그네요.. 제가 요새 햄버그를 좀 먹고 다녔죠 ^_^ 이 집은 그냥 그냥입니다. 굳이 이 정도 햄버그를 먹기위해 1680엔을 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싼 메뉴라고 하지만 만족도가 떨어지네요. 분위기와 서비스만 아니면 다시 올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신주쿠에 이만한 집이 많진 않으니까 다시 찾게 될듯합니다.

리필한 빵

빵이 맛있어서 리필했습니다. 요리양이 작은듯하지만, 빵이 맛있고 리필이 가능해서 단점이 커버됩니다. 디저트는 500엔을 더 내야하는데, 제가 돈내는 자리가 아니라서 참았습니다.

명성에 비해 많이 모자라는 집이지만, 그렇다고해도 기본은 하고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점심때 줄서는 사람이 얼마 안되는 맛집이란것도 크나큰 장점이죠. 이집을 다녀왔다고 본점의 맛을 알수는 없을듯합니다. 본점은 본점대로 방문할 가치가 있을테니 담에 가볼 기회를 만들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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