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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의 프렌치 레스토랑 오마쥬 part. 2

드디어 메인이 나옵니다.

돼지 어깨살 로스트

돼지고기인데 웰던이 아닙니다 ^_^ 양도 양이고 맛도 터프하네요. 게다가 가니쉬도 하나하나 맛이 좋습니다. 야채를 정말 잘쓰더군요.

양고기 민치 파이 구이

양고기를 갈아서 파이에 넣어 구운 요리입니다.

내부 사진

좀 흔들렸네요. 일반적인 양고기 요리는 풍미가 강하기에 싫어하는 분들도 많은데, 파이와 함께 먹으니 양고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납득할 만큼 맛이 좋아 집니다. 고소한 파이와 스파이시한 양고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먹어보기 전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치우오의 화이트와인 크림 소스

신선한 생선과 야채를 듬뿍 쓰니 맛이 없을리 없죠. 한국 레스토랑은 언제나 메인이 소고기 안심인데 -_- 이런 다양한 메인 요리를 맛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전에 한국 사람들의 메인은 꼭 소고기여야 한다는 인식이 달라져야 겠지만요.

이제부턴 디저트입니다. 이름을 적어두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이 집은 메뉴판이 없는 집이기에(메뉴가 자주 바뀌더군요), 틀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르키스 쇼콜라

진한 풍미의 초콜렛입니다. 초콜렛 킬러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로스트 아몬드 바바로아

초콜렛이 박힌 빵이 맛있습니다. 언제나 아이스크림은 사진찍다가 녹아버리는 비운의 주인공이죠.

판푸딩

고소한게 코코넛밀크의 맛이 나네요. 이 날의 베스트 디저트일 듯.

아이스 커피

리필됩니다 ^_^

허브티

제가 시킨..

생초콜렛과 맛차 마들렌

맛차 마들렌도 생 초콜렛도 여느 전문점 못지 않습니다.

간만에 정말 느긋하게 좋은 분들과 맛있는 점심을 즐겼습니다. 살다보면 이런 즐거운 날도 있는거죠. 매일은 무리더라도 자주 이런 자리를 갖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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