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바시에 저렴한-_- 가격대의 고급 스시점이 있다는 이야길 들은건 제가 일본에 오기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만족도가 높지 않았죠. 제가 먹기엔 거의 간식수준의 양이여서요 ㅠ.ㅜ 이번에 기회가 되서 다시 트라이 해봤습니다.
일단 맥주부터
병맥주밖에 안팝니다.
기본 안주와 간장종지
기본안주의 맛이 괜찮네요.
2100엔짜리 기본세트 5판을 시키니 이렇게 나옵니다.
스시의 색이 영롱합니다. 부리, 이카, 쥬도로, 아카미, 에비, 아나고, 이쿠라, 다마고와 마키스시 3점이 한 세트입니다. 고급 스시집답게 샤리를 쥐는 공력과 네타와 샤리의 밸런스가 절묘합니다. 스키야바시 지로의 오노 지로씨가 한 말인데 초밥위에 사시미를 올린걸 스시라고 부를순 없다고 합니다. 진정한 스시는 밥과 재료를 넘어선 궁극의 맛을 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시노야는 고급 스시가 어때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입문용 스시집으로서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 다마고 스시를 제가 참 좋아하는데, 다른 분들은 그다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더군요 ㅠ.ㅜ 사람을 만족시키려면 그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키는게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그런 면에선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맛있어서 한점 더 청한 아나고 스시
이런 집의 초밥에 익숙해지면 이제 일반 초밥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ㅠ.ㅜ 고난의 길이 시작되는 거죠.
사바와 아지 스시
산마 스시가 다 나가서 사바와 아지만 시켰습니다. 보시는대로 훌륭한 맛입니다.
저로서는 이 정도 먹고 양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다른 분들은 이미 어느정도 배가 불러서인지 대 만족을 하시더군요. 소개해 놓고 맛없으면 미안한데 ^_^ 실패없이 끝나 안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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