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은 쯔끼지 시장을 방문합니다. 주말의 쯔끼지는 관광객들로 꽉차지만, 그렇다고 다른 날로 잡지도 않고, 일찍 가지도 않았습니다. 관광객들만 잘 피하면 느긋하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쯔끼지까지 왔는데 스시한판 먹어줘야겠죠? 오늘 갈 스시집은 이 동네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스시세이입니다.
기본 안주
사시미 모리아와세 한판
선도도 좋고 칼질도 좋습니다만.. 뭐.. 딱히 땡기진 않네요. 아지야 활어로 먹어야 제맛인거고, 스즈키는 그 독특한 씹는 맛을 즐기기 위해 좀 더 두껍게 썰고 얼음에 담궈둬야 했습니다, 라고 투덜투덜 해봐도 성격 이상한 놈이란 소리나 듣고 말겠죠-_-; 군말없이 잘 먹었습니다. 쯔끼지라서 가격이 싸지 않은게 좀 안타까울뿐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종업계의 라이벌인 스시잔마이보단 선도 관리가 잘된거 같더군요.
점심 특선 스시
스시잔마이랑 비교해보면 비슷하거나 약간 위입니다만, 어젯밤에 먹었던 스시와 비교를 하자면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밥이 많이 부족하네요. 비교할 차원의 집은 아니니 여기에 대해서도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참고로 스시잔마이는 모든 스시가 맛있는게 아니라, 참치류와 아나고만 특별히 맛있습니다. 드시러 가실때 참고하시길..
아침을 거하게 한판 먹고 입가심을 하기 위해 카페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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