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와인을 몇병 구해서 친구와 함께 마실 장소를 찾다가 서초동 서초교회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찾아갑니다. 제가 이 동네 지리를 잘 몰라서 좀 헤멨습니다. ㅠ.ㅜ
맛보단 코키지 프리라는 이유로 선택한 레스토랑이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음식은 무난하게 나오더군요. 전에 갔던 강남역의 피자앤와인은 TGI스러운 음식이 나왔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종업원분들도 친절해서 집근처라면 자주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한국에선 그닷인기 없는 미국 와인이라지만, 그 중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와인이죠.. 에이징 포텐셜이 느껴지는게 좀 안타깝긴했지만, 워낙 싸게 잡아서 부담없이 그냥 마셨습니다. 집에 아직 한병 남아있는데 이넘은 좀 천천히 묵혀두었다 마셔야 겠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였던가.. 가격이 아주 싼건 아니지만, 양이 꽤되서 놀랐습니다. 보시다시피 재료가 좀 부실해서 맛이 끝내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배채우기로도 좋더군요.. 와인안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쁘지 않은..
역시 무난..
이렇게 적당히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조단 참 좋더군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뭐 비싼 와인인니 이정도 해주는건 당연하겠지만요..
마지막은 멋진 디저트 와인으로 끝내야겠죠? 아직 어립니다만, 그럼에도 고급스러운 단맛입니다. 가급적 10년후쯤 마셨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하지만 친구와 함께 와인을 마실 기회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죠.. 지금도 계속 집에는 와인이 쌓여가고 있어 큰 일 입니다. 자주 친구들을 만나서 소비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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