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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의 쿠루메 라면집 만슈야

쿠루메라는 지방은 규슈에서 후쿠오카와 쿠마모토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이 곳은 자극이 강한 쿠마모토 라멘과 부드러운 하카타 돈코츠 라멘의 절충형인, 혹은 진화의 중간단게적 존재인 쿠루메 라멘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정통 돈코츠라멘은 밋밋한 면이 있고 쿠마모토 라멘은 국물을 마시기가 괴로울 정도로 자극이 강한 편이지요. 이 둘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라멘이라면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어서 찾아가봤습니다.

쿠루메 라멘 만슈야

kurume ramen



라멘의 사진은 없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져온걸 주문하고 난 담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카메라를 가져와서 가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라멘의 사진이 없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데, 왜냐면 겉모습은 하카타 돈코츠라멘과 거의 같기때문입니다. 흰 국물도 가는 면발도 똑같습니다. 유일하게 다른 건 맵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특별한 소스를 얹는 다는 것 뿐입니다(간장과 고추장을 섞은 듯한 컨셉이더군요). 국물만 보면 거의 쿠마모토 라멘과 다를바 없는데, 먹어보니 쿠마모토 라멘보다 훨씬 납득이 갑니다. 굳이 일부러 그렇게까지 그냥도 맛있는 돈코츠 라멘을 자극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겠죠. 이정도면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여름맞이 맹렬 다이어트 중임에도 간만에 면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다음에 규슈 지방을 여행간다면 일부러 찾아가도 될 듯 싶습니다.

이날 트랜스포머2를 극장에서 봤는데 – 무려 1800엔씩이나 내고!! – 좀 어설픈 스토리더군요.. 일본 극장은 크기가 작아서 대 화면의 감동도 덜하구요.. 그렇다고 극장에 안갈 수도 없고 -_-;; 자주 자주 한국에 들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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