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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에의 중식당 겸 카페 시노와 자스민

아는 분에게 컴퓨터 관련으로 도움을 주고 밥 얻어먹을 일이 생겼는데, 별로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기에 적당히 카페 겸 식당인 자스민으로 갔습니다. 전통 중식당의 2대째 경영자가 카페풍으로 어레인지 한 곳인데,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하더군요. 보통 중식당은 여러명이 가서 이런저런 메뉴를 시켜야 제맛이지만, 이 집에선 그냥 코스를 시켰습니다. 요리 내용을 보니 아무래도 코스에 특화된듯해서요. 역시나 오래전 포스팅이라 자세한 메뉴명과 맛은 기억못한다는..

전채1

맛은 살짝 중화풍이 느껴지는 샐러드? 카페를 겸해서인지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무척 좋아할듯하고, 가격대도 나름 합리적입니다. 보통 아저씨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후줄근하고 좀 비싸지만 맛만은 끝내주는 – 그러니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 집하곤 역시 컨셉이 많이 다릅니다. 뭐 그래도 이런 집은 알아두는게 나중에 여러모로 편리하지요. 제가 아저씨들하고만 먹으러 다닐게 아니라면요…

전채2

땅콩소스에 버무린 샐러드인데 제가 드레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리.. 맛은 그냥저냥..

나마하루마키와 고야튀김

중국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카페메뉴를 잘 고안해냈네요. 맛은 으음.. 이지만, 미리 만들어둬서 그렇지 나쁜건 아닙니다.

하루마키

뭐 이것도 맛은 기대이상입니다. 적당한 맛에 적당한 가격, 그리고 세련된 인테리어.. 나중에 데이트라도 하게 된다면 이런데가 가기에 적당하겠네요.

딤섬류

마찬가지..

가지볶음

소스가 약간 단데..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춘 듯 했습니다.

새우와 브로콜리 볶음

새우가 좋네요. 카페에서 나올 수준은 아니고 정통 중국식당에서 기대할 만큼의 레벨입니다. 게다가 브로콜리는 건강식품이니 많이 먹어두는게 좋겠죠? 먹는데 술이 딱히 필요하지 않을만큼 간이 강하지 않은 것도 카페답습니다.

식사로는 죽

꽤 양이 많아서 다 못먹겠더군요.

이것은 안카케 차항

왠지 이쪽이 더 맛있어 보이더라는..

디저트는 네종류나

안닝도후, 젤리, 푸딩, 롤케익.

센스있는 구성입니다. 정통 중식당의 맛을 캐주얼한 분위기에 잘 매치했습니다. 물론 극한의 맛도 아니고 술을 시키기도 애매하기에, 아저씨들에겐 인기가 없겠지만, 여성분들이라면 아주 좋아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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