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오면 항상 사람들 보느라 바쁩니다. 한국에선 보통 한식을 많이 먹기에, 어디가자고 하면 한식집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강남 근처에 간단하게 한식먹기에 이 집이 괜찮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름이 매우 익숙한거보면 체인점인거 같기도 한데, 부담없이 한끼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에피타이저
왠지 개화옥을 벤치마크한 듯한 느낌이 드는 에피타이저입니다만, 그다지 맛은 없더군요.
잡채
곧 추석이라 집에서도 많이 먹을 메뉴인지라 딱히 땡기지는..
무슨 생선인진 모르겠..
지만, 양념이 잘되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의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집이라, 하나하나의 수준은 그렇게 대단한 편은 아닙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잘나온다고 해야겠지요. (근데 점심때 다 먹기엔 양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더군요.)
쌈
별거 없..
반찬들
양이 많..
콩비지
한식이 아무리 좋아도.. 많이 남기게 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하지만 골고루 먹는게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생선구이도 나옵니다.
요즘은 이런 한정식 식당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시월의 보리밭인가 하는데도 가봤는데, 거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차돌박이
구이가 아니라 데쳐나왔는데, 쌈으로 먹으니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제가 원래 고기를 즐기는 타입이 아니기에 아주 맛있다고는 못하겠지만요. 사실 이집은 가격대비론 훌륭한 편이지만, 맛집으론 그렇게 강추하진 못하겠습니다. 갠적인 의견으론 이런 한식당중엔 가격이 좀쎄고 위치가 애매하긴하지만 개화옥이 참 저랑 잘 맞는거 같습니다(거기랑 한일관이랑..). 하지만 아무리 잘맞는 집이라도 너무 자주가면 식상해지니까, 담에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면 안내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