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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바시의 르 카페 드 조엘 로부숑

저는 여행 동선을 짤때도 디저트를 먼저 고려합니다. 일부러 뎀푸라 미카와를 점심으로 선정했던 것도 한 동안 눈여겨둔 이 카페를 방문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정문

니혼바시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2층에 있습니다. 이 부근은 여러번 와봤지만, 올때마다 한산하더군요. 바로앞 동경역은 인산인해인데, 아마도 양극화겠지요..

처음 봤을때부터 가게의 인테리어도 세련되었고 분위기도 차분해보여 딱 제가 좋아할만한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엘 로부숑이니 맛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데 같이 올 사람을 찾는게 힘들기에 방문할 기회가 잘 안되더군요.

물 컵

빨간 색이 인상적입니다.

라트리에 풍 밀피유 (천사의 머리카락을 엮어서)

사각사각하는 과자와 부드러운 생크림에 신선한 베리가 매치되었네요. 칼로 자르기가 힘들어서 깔끔하게 먹기엔 좀 불편했지만, 환상적인 맛이였습니다. 조엘 로부숑의 디저트는 명불허전입니다. 가격은 디저트 + 차의 세트로 1575엔 하더군요.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일부러 찾아와서라도 꼭 먹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타르트 쇼콜라 아메르

무척 진한 초콜렛의 타르트입니다. 일반적인 케익보다야 훨씬 맛있지만, 역시 초콜렛 타르트는 다른데도 잘하는데가 많기에 굳이 조엘로부숑이 아니여도 괜찮았을듯합니다. 의외로 젤리가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좀 사왔어야 했는데 따로는 안판다고 하는 듯했습니다.

홍차 아이스티

같이간 일행이 주문했는데, 퀄리티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가격이 비싸지만, 이 가게는 꼭 맘에 든다고 하더군요.

저는 후르츠티

조엘로부숑만의 블렌드 티라는데 괜찮네요.. ^_^

안의 좌석과 오픈 키친

이렇게 멋진 분위기의 가게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더군요. 아마도 백화점 안인데다가, 가격대가 싸지 않아서겠지요. 디저트 뿐만아니라 점심도 팔고, 카페 메뉴도 있고, 애프터눈 티세트도 있습니다. 이 부근에 일이 있다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만.. 요새 이 동네에 올 일이 안생기는게 유일한 문제이죠.

고급스런 실내 장식..

격조있습니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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