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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가와의 프렌치 비스트로 오바카날 aux bacchanales

그리 비싸지 않은 예산에 친구들과 함께 가서 다양하게 먹을수 있는 컨셉의 레스토랑을 요즘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사회 생활하다보면 그런 집이 필요할 때가 많이 생기죠. 미리미리 조사해두면 다양한 이벤트에 쓸모가 있으니까요.

오바카날도 예전부터 평판만 듣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시나가와역 바로 앞쪽의 언덕에 있는데, 간판이 눈에 잘 안띄어서 찾기는 좀 까다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긴자나 다른 몇 곳에 분점도 있으니 인기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빵집과 같이 하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대의 프렌치 비스트로 요리가 나오는데 술마시거나 가벼운 모임을할 때 적합한 컨셉인듯 싶습니다.

물컵

서버가 좀 무뚝뚝하더군요. 어찌보면 서비스가 성의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불친절한 건 아닙니다. 이런 가게는 적당히 이런 면도 있어야지요..

바게트빵

1500엔짜리 점심특선을 시켰는데, 바게트 빵이 무제한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엄청 맛있네요.. 빵집을 겸하는건 알았지만 이정도 레벨일 줄은 짐작도 못했습니다..

메뉴에 에쉬레 버터가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350엔이던가 했는데, 그 가격이면 본점가서 줄서서 살 필요가 없네요 -_- 살짝 녹아야 최상의 맛인데,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인지 좀 먹기 불편했습니다만, 그래도 에쉬레니까 맛은 환상이죠.. 수준높은 바게트빵과 완벽한 페어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다시 찾아올 가치가 있습니다.

생선 런치

연어구이가 나왔는데 양도 맛도 기준점 이상입니다.. 1500엔이라는 가격이 그다지 비싸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치킨 포토프

이쪽도 부드럽게 잡맛이 없게 요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가정식으로 손색이 없네요. 이 정도 레벨에 이 정도 가격의 비스트로라면 단골삼아도 좋을 듯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요리가 나오는걸 확인했으니 담에는 술도 좀 시키고 안주위주로 시켜서 마시고 싶습니다. 앞에 전망좋은 테라스석도 있고하니 이런 가을의 계절엔 더욱 더 이용하기 좋겠더군요..

이것으로 이번 동경여행을 마무리짓고 신깐센을 타고 다시 집으로 컴백합니다.

망고트리의 소프트크랩쉘 볶음 덮밥

오늘은 무슨 에키벤을 살까 무진장 고민하다 선택했습니다. 1000엔이고, 스파이시하고 세련된 타이음식이더군요. 맛은 괜찮은데 양이 좀 작았습니다.

바베큐치킨

사이드 메뉴로 사봤는데 요거 하나에 500엔하네요. 싸진 않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에키벤을 살까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이마한의 벤또에 다시 도전해야 할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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